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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종합] "그 사람 여자"…'미스 마' 윤해영, 사망 직전 9년 전 사건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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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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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미스 마-복수의 여신' 윤해영이 자살했다.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미스 마-복수의 여신' 17회·18회·19회·20회에서는 이정희(윤해영 분)가 자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스 마(김윤진)는 배희재(선화)를 살해한 사람이 이정희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미스 마는 "정희 씨 집들이 때 찍은 영상이요. 그거 볼 수 있을까요. 그것부터 보고 말씀드릴게요"라며 부탁했고, 조창길(성지루)은 "범인이 누군지 아는 거지"라며 추궁했다.

결국 미스 마는 "정희 씨요. 그거 성 감독도 알고 있어요"라며 귀띔했고, 조창길은 "또 한 번 그딴 소리 지껄이면 가만 안 둘 거야"라며 화를 냈다.

게다가 최 실장은 이정희가 술잔에 약을 타는 장면이 찍힌 영상을 갖고 있었다. 최 실장은 이정희에게 협박 문자를 보냈고, 동영상을 전송했다. 최 실장은 정유정(박민지)에게 박명희(박지연)를 죽였다고 털어놨다. 정유정은 최 실장을 살해했고, 이정희에게 스튜디오에 오지 말라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이정희가 스튜디오에 도착했고, 정유정은 "왜 오셨어요. 오지 말라고 했잖아요. 돌아가라고 제가 말했잖아요. 엄마"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그제야 이정희는 정유정이 과거 자신이 파양한 아이였다는 것을 알았다.

정유정은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 잘 들어요. 여기 온 거 아무한테도 말하면 안돼요. 누군가 알게 되면 모른다고 하세요. 저 사람이 보낸 문자 다 지우고요.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날 믿어야 해요. 아니면 살인마라고 평생을 교도소에서 썩게 될 거예요"라며 당부했다. 이정희는 최 실장의 휴대폰을 들고 도망쳤고, 정유정은 경찰에게 이정희가 도망치는 모습을 봤다고 증언했다.

이후 미스 마는 한태규(정웅인)에게 정유정은 외국에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미스 마는 예지가 정유정의 신분을 도용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미스 마는 조창길에게 전화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특히 미스 마는 정유정에게 납치됐다. 미스 마는 "자기 애를 가졌다고 유정 씨를 버렸어요. 정말 지켜줄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라며 설득했다.

정유정은 "좋은 사람 아니라는 거 알아요. 그렇지만 제가 엄마라고 불렀던 유일한 분인 걸요. 지금도 그 분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나요. 하얗고 긴 손으로 절 잡고 보육원을 나서면서 그랬어요. 앞으로 날 엄마라고 부르렴. 나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귀품 있고 아름다운 영화배우 이정희가 내 엄마야. 눈물이 날 지경이었죠. 그 분과 함께 지낸 3개월,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행복한 순간이었어요"라며 회상했다.

또 정유정은 물이 찬 욕조에 미스 마를 빠트렸다. 정유정은 이정희를 만나러 갔고, "이제 선배님이 한 일 아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그러니까 안심하고 감독님하고 멋진 영화 만들어주세요"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다행히 미스 마는 목숨을 건졌고, 정유정은 이정희 대신 배희재를 살해한 죄를 뒤집어썼다. 이정희는 배희재를 자신이 살해했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를 남긴 채 자살 기도했다.

이정희는 죽기 전 서은지(고성희)를 바라봤고,"아이도 그 머리핀을"이라며 9년 전 목격한 살인사건을 떠올렸다. 서은지는 "말해 봐요. 어떤 놈이었어요"라며 애원했고, 이정희는 "너무 어두웠어요. 하지만 분명한 건 그 사람 여자였어요"라며 유언을 남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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