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화-임윤미 부부(서울) 포켓9볼 혼성 金

정영화‧임윤미 부부가 팀을 이룬 서울이 15일 전북 전주시 전주교육대학교 체육센터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포켓9볼 혼성복식 결승에서 인천(권호준 김가영)을 세트스코어 8: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주=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정영화‧임윤미 부부가 팀을 이룬 서울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포켓9볼 혼성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잉글리시빌리어드(이하 잉빌)에선 황철호(경기‧국내 1위)가 개인 통산 5번째 정상에 올랐다.

15일 전북 전주시 전주교육대학교 체육센터에서 열린 전국체전 포켓9볼 혼성복식 결승전에서 서울은 인천(권호준 김가영)을 세트스코어 8:6으로 꺾었다.

동시에 진행된 잉글리시빌리어드 결승전에서 황철호는 스누커에 이어 2관왕을 노리던 이대규(인천‧7위)를 프레임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제99회 전국체전 포켓9볼 혼성복식의 강력한 우승후보 인천(김가영-권호준)은 결승에서 또다른 우승후보 서울(정영화-임윤미)에게 패했다.

◆서울, 접전 끝 첫 금메달

서울과 인천의 포켓9볼 혼성복식 결승전은 접전이었다. 세트스코어 2:2 동점에서 서울은 5세트를 인천에 내줬지만 6~8세트를 연거푸 가져오며 5:3 리드를 잡았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다 6:6으로 팽팽히 맞선 13세트, 서울이 세트를 따내며 7:6으로 승리를 눈앞에 뒀다. 14세트, 정영화가 마지막 9번공 ‘포팅’(포켓에 볼을 넣는 것)을 성공시키며 경기가 마무리됐다. 최종 스코어는 8:6, 서울의 승리.

서울은 8강전에서 경북(윤동진 김보건)을 8:3으로, 준결승전에서 전남(이귀영,장문석)을 8:7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인천은 8강전에서 강원(이준호 이우진)을 8:6, 4강전에서 대전(유승우 김진아)을 8:4로 이기고 마지막 관문까지 왔지만 우승에는 한 걸음 모자랐다.

황철호(경기)는 15일 펼쳐진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잉글리시빌리어드 결승에서 이대규(인천)를 프레임스코어 2:0으로 꺾고, 개인통산 5번째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황철호, 개인 통산 5번째 금메달

황철호는 이대규에게 완승을 거뒀다. 1프레임에서 접전을 벌이던 두 선수의 승부는 작은 차이에서 갈렸다. 98점에 선착한 이대규가 포팅 실수를 범한 사이 황철호는 100점을 선취, 결국 100:98로 첫 프레임을 승리한 것. 승기를 잡은 황철호는 2프레임도 101:79로 가져오며, 최종 2:0으로 완승을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황철호는 2012~2014년 전국체전 잉빌에서 3연패를 기록한 바 있으며, 지난 2016년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성공한 황철호는 전국체전 잉빌에서만 5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황철호는 8강전에서 한진혁(강원‧9위)을 2:1, 4강전에서는 백민후(충남‧5위)를 2: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의 스누커 에이스" 이대규(인천)는 전국체전 잉글리시빌리어드 2연패를 노렸지만, 대회 결승에서 황철호(경기)에게 발목을 잡혔다.

이대규는 8강전에서 최경림(광주‧4위)을 2:0으로 물리친데 이어 준결승에서는 김규형(전남‧17위)을 2: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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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9회 전국체육대회 당구 입상(포켓9볼 혼성복식/잉글리시빌리어드)

▲포켓9볼 혼성복식

1위: 서울(정영화 임윤미) 2위: 인천(권호준 김가영) 공동 3위: 대전(유승우 김진아), 전남(장문석 이귀영)

▲잉글리시빌리어드

1위: 황철호(경기) 2위: 이대규(인천) 공동 3위: 백민후(충남) 김규형(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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