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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러프 홈런 포함 4타점' 삼성, 롯데에 5-2 승리…중위권 경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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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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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시즌 62승3무69패로 중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롯데는 5연승 도전이 실패로 돌아가며 시즌 56승2무68패로 하위권을 전전했다.

이날 삼성 러프는 홈런 한 방 포함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1회부터 득점을 터뜨리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삼성은 1회말 박해민의 좌전안타와 김상수의 우전안타에 이은 도루를 묶어 만든 1사 2,3루 득점 찬스에서 러프가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러나 롯데는 삼성의 리드를 오래 두고보지 않았다. 롯데는 3회초 조홍석의 안타와 전준우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상황에서 채태인이 필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양 팀은 7회까지 서로에게 단 1점도 허용하지 않는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기나긴 승부의 끝자락에서 웃은 쪽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8회말 1사 2루 상황서 구자욱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신고하며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삼성은 후속타자 러프가 바뀐 투수 오현택을 상대로 쐐기 투런포로 아치를 그리며 경기의 문을 닫았다.

경기는 삼성의 5-2 승리로 종료됐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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