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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수원 삼성 산하 매탄고,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7 2년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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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포항=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수원 삼성 유스팀인 매탄고가 2018 K리그 유스 챔피언십 U17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매탄고는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대회 U17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 유스인 현대고를 연장 혈투 끝에 3-0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디펜딩 챔피언인 매탄고는 2년 연속으로 정상에 오른 반면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렸던 현대고는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다.

이번 결승전에서는 양 팀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쇼가 펼쳐지면서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매탄고 GK 김민재와 현대고 GK 민동환이 전후반 70분간 상대 공격을 온 몸으로 막아내면서 팽팽한 승부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다.

매탄고는 팀 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 서동한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나갔다. 서동한은 전반 7분과 10분 연이어 골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특히 매탄고는 전반 13분 현대고 수비수의 실책으로 잡은 골키퍼와 1대1상황에서 오현규의 슛이 민동환의 선방에 막힌 것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현대고도 전반 18분 프리킥 공격에서 박준혁의 날카로운 헤딩슛이 GK 김민재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고, 후반 20분에는 최강민의 강력한 오른발 슛이 또 한번 김민재의 손에 걸려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에서 갈렸다. 연장 전반 6분 오현규가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내며 돌파에 성공한 뒤 GK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현대고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이 터지자 승부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연장 전반 추가시간 매탄고는 정상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강민재가 추가골로 마무리를 지으며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연장 후반 3분에는 코너킥 공격에서 오현규가 헤딩슛으로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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