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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남자농구, 몽골 완파…8강 사실상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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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허일영 3점슛 6개 포함 20점 활약

라건아 전반만 뛰고도 19점 14튄공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몽골을 완파하고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은 1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농구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몽골을 108-73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이틀 전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제압한 데 이어 2연승으로 승점 4점을 확보해 8강 진출을 굳혔다. 한국은 22일 타이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벌인다.

한국은 경기 초반 몽골과 다소 대등하게 맞섰지만 허일영(오리온)의 3점슛이 터지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허일영은 18-12이던 1쿼터 종료 3분 9초 전부터 2개의 3점 슛을 잇따라 꽂아넣으며 24-12로 점수를 벌렸다. 허일영은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포함해 17점을 올리며 경기를 이끌었다.

2쿼터에선 귀화선수 라건아(미국이름 리카르도 라틀리프·현대모비스)의 골밑 득점이 살아나며 격차가 더 벌어졌다. 라건아는 4분 23초를 남기고는 박찬희(전자랜드)의 패스를 깔끔한 덩크슛으로 마무리했고, 이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도 가볍게 성공해 46-23을 만들었다.

전반을 56-32로 앞선 한국은 후반 들어 라건아를 아예 빼고도 이정현(KCC)과 허일영 등이 착실하게 득점을 쌓으며 20점 넘는 격차를 유지했다. 4쿼터에는 최준용(SK), 김준일(상무) 등 3쿼터까지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다. 허일영은 1, 3쿼터를 소화하며 3점슛 9개 중 6개를 넣는 등 두팀 최다인 20점을 올렸다.

인도네시아전에서 양 팀 최다인 30점 19튄공잡기를 올린 라건아는 전반만 뛰고도 19점 14튄공잡기 5도움주기를 기록했다.

◇ 16일 전적(GBK 스포츠컴플렉스 내 농구장)

A조 2차전 한국(2승) 108(26-15 30-17 23-24 26-17)73 몽골(2패)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화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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