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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해병대 훈련만큼 힘들지만 성취감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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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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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난해 9월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은 철인에 도전하는 참가들의 땀으로 흥건하게 젖었다.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힘든 종목을 해낸 이들은 경기를 마친 뒤 대부분 바닥에 쓰러졌다.

상당수 참가자는 "정말 힘들지만 그래도 도전할 가치가 있다. 경기를 마친 뒤에는 힘들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크다"며 입을 모았다.

지난해 9월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2017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가 열렸다. 남자부에서는 박지환(28, 프리핏)이 강력한 경쟁자인 카를로스 알바라데호(30, 미국)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한 카를로스는 주한미국으로 복무 중이다. 평소 강한 훈련으로 체력이 다져진 그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했다.

당시 경기를 지켜보던 한 관중은 "해병대 훈련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체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정점의 대회로 출전자들의 체력, 근력, 지구력, 순발력 등 여러 가지 능력을 요구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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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종목은 허들달리기, 턱걸이(Pull-up), 푸시업(Push-up), 토즈 투 바(Toes-to-bar), 바 터치 버피(Bar-touch-burpee) 등으로 구성됐다. 경기 종목 순서는 코스는 허들 달리기→턱걸이(Pull-up)→허들달리기→푸시업(Push-up)→허들 달리기→토즈 투 바(Toes-to-bar)→달리기(장애물)→바 터치 버피(Bar-touch-burpee)→달리기(장애물) 순으로 진행된다.

경기 기록과 순위는 시작 총성과 함께 시간 측정이 시작되며 도착 라인을 지나면 계측이 종료된다. 순위는 가장 먼저 들어온 선수 순서로 결정된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종목 가운데 참가자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은 바 터치 버피다. '악마의 운동'으로 불리는 이 운동은 온몸의 근육을 사용하는 근력과 유산소를 동시에 요한다. 엎드린 자세에서는 팔은 곧게 펴고 무릎을 접을 때 무릎이 가슴에 닿을 정도로 당겨 와야 한다. 특히, 일어서는 동작에서는 팔을 머리 위로 뻗으며 뛰어 손바닥이 머리 위에 있는 바를 터치해야 한다. 이때 키가 커 손을 뻗어 바에 터치가 닿을지라도 뛰지 않은 경우는 인정되지 않는다.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는 2018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예선이 열렸다. 이날 예선에 참여한 김지명 씨는 "개인적으로 바 터치 버치다"고 밝혔다.

해병대 훈련은 강인한 체력은 물론 정신력도 중요하다.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에 도전한 이들 대부분은 평소 운동을 생활의 일부분처럼 여긴다. 운동으로 건강 관리를 하는 것은 물론 직장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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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의 취지 가운데 하나는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 대회 종목 코스는 만만치 않지만 힘들게 이를 해낼 때 느끼는 성취감은 짜릿하다.

전문 운동 선수는 물론 평소 운동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무대인 2018 스파이더 얼티밋 코리아 본선은 다음 달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다.

국가 대표들이 입는 전문 스키복 브랜드로 잘 알려진 스포츠 웨어 브랜드 스파이더는 '한계는 없다(Limitless)'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생활 체육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2018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는 스파이더 코리아와 동아일보, 종로구청이 공동주관, 주최한다.

SPOTV는 다음 달 1일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 본선을 중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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