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이을용 감독대행 "우리가 '원 팀'이 되는구나라고 느낀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이을용 서울 감독이 18일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앞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서울은 18일 전남과 홈 경기에서 후반 조영욱과 안델손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두고 순위를 7위까지 올렸다.

이을용 서울 감독대행은 “전반전 뒤 미팅하면 내가 말하는 것보다, 선수들이 자신들의 부족한 점을 서로 얘기한다. 우리가 ‘원 팀’이 되는구나라고 느낀다”며 팀이 상승곡선 타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긴 소감은.

서울이나 전남이나 체력적으로 힘들다. 전반에 내려섰다가 후반에 앞으로 가자고 했다. 전반에 실점했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역전승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

-정현철이 들어가면서 중원이 살아났다.

전반 수비할 땐 4-1-4-1로 준비했다. 조영욱이나 고요한이나 몸이 좀 무거웠다. ‘시간이 지나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어 볼터치 회수가 많았다. 패스 나갈 때 나가지 않았다. 전반 미드필드가 매끄럽진 않았다. 체력 문제가 확실히 드러난 것은 맞다. 어느 팀이 체력을 회복하는가가 우선인 것 같다. 김원식 카드도 생각했지만 정현철이 컨디션이 더 좋아서 정현철을 넣었다.

-유효슛이 12개 기록됐는데 공격은 어땠나.

전남도 마찬가지다. 찬스에 비해 득점은 적었다. 앞으로 풀어나가야할 과제인 것 같다.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

-새 용병이 오면 어떻게 되나.

새 외국인 공격수가 들어와도 4-3-3, 4-4-2 포메이션을 비슷하게 갈 생각이다. 선수 활용 폭은 넓어진 것 같다.

-월드컵 휴식기 뒤 2승2무인데 원동력은.

인천을 이기면 상위권 치고 갈 발판이 될 것 같다. 선수들이 우리의 처한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전반전 뒤 미팅하면 내가 말하는 것보다, 선수들이 자신들의 부족한 점을 서로 얘기한다. 우리가 ‘원 팀’이 되는구나라고 느낀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

-황현수가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됐는데.

필요한 선수다. 그러나 현수가 빠져도 로테이션 돌릴 선수들이 많다. 현수는 장래성이 있다. 현수 없으면 마음은 그렇지만 이웅희나 곽태휘나 김원균, 김동우 등이 있어 스토퍼는 큰 걱정은 안 된다. 현수는 일대일이 강하다. 우리 팀에서 제자리 점프가 가장 좋다. 탄력이 있다.

silva@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