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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보살팬들, 평정심? 잃어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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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반환점 돈 프로야구 ‘이변’

애초 전망과 달리 ‘단독2위’ 돌풍

막강 불펜에 고비마다 ‘불꽃 활약’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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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엘지(LG)의 도약, 기아(KIA)와 엔씨(NC)의 부진.

프로야구 케이비오(KBO)리그가 12일로 전반기를 마치고 올스타전 휴식기에 들어갔다. 올 시즌 개막 전 프로야구는 기아, 두산, 에스케이(SK), 엔씨가 ‘4강’으로 꼽혔고, 엘지, 한화 등은 중하위권으로 분류됐다. 그러나 전반기 두산이 단독 1위로 치고 나간 가운데 한화가 단독 2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전년도 챔피언 기아의 부진도 뜻밖이지만, 한화가 26년 만에 2위 이상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치며 돌풍을 일으켰다.

두산은 두터운 선수층과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으로 ‘1강’ 체제를 구축했다. 한때 환상적인 선발진을 구축했던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장원준, 유희관 4명의 선발진이 모두 교체되거나 부진에 빠졌지만 여전히 강력한 선발야구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새로 구성된 ‘원투펀치’ 세스 후랭코프(13승)와 조시 린드블럼(11승)은 전반기 24승을 합작했다. 장원준은 3승6패, 평균자책점 9.76에 그치고 유희관도 3승5패, 평균자책점 6.50로 부진하지만 선발로 전환한 이용찬이 10승2패, 평균자책점 2.94로 빈자리를 잘 메웠고 함덕주 역시 5승2패로 제 구실을 해냈다. 팀 타선 역시 11일 현재 0.307로 10개 구단 중 1위다.

한화 역시 뜻밖의 선수들 덕분에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다. 지난해 고군분투했던 권혁, 박정진 등이 빠졌지만 송은범, 안영명, 서균, 정우람 등이 막강 불펜을 형성하며 불펜 평균자책점이 리그 1위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투수 키버스 샘슨과 특급타자 제러드 호잉이 기대치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에스케이는 막강한 대포 군단으로 리그 3위에 올랐다. 11일 현재 최정(29개)과 제이미 로맥(28개)이 홈런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한동민(23개)과 김동엽(21개)도 각각 홈런부문 4위와 공동5위다. 팀홈런(145개)이 2위 롯데(115개)보다 무려 30개나 많다.

반면 지난해 우승팀 기아는 전년도 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보전했지만 성적은 후퇴했다. 선발 헥터 노에시(8승5패)와 팻 딘(2승5패)이 부진하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엔씨의 전반기 꼴찌 추락도 이변이다.

이찬영 기자 lcy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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