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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퇴근길 신곡] "조단엄마→힙합여제"…윤미래, 16년만의 귀환 'You&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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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정지원 기자] '힙합여제' 윤미래가 보컬리스트 아닌 래퍼의 정체성을 담은 신보 'Gemini2'로 컴백했다.

윤미래는 5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에 16년만의 정규앨범 'Gemini2' 전곡을 발표했다. 16년만에 내놓는 'Gemini'의 연작 격 신보다.

타이틀곡 '유 앤 미(You & ME)'는 남녀간 우정 이상의 아슬아슬한 감정 변화를 그린 네오소울 장르의 곡으로, 미니멀한 편곡 안에서 윤미래의 노련한 보컬이 돋보이는 노래다.

감추고 있어 더 간절한 눈빛, 은밀하게 주고받는 감정, 묘하게 감지되는 남녀간 로맨틱한 무드를 함축적으로 전달하는 노래이며, 주노플로가 랩 피처링을 맡았다.

"That's just my friend. 아닌 척 해봐도 보여, 내 눈에. 숨겨봐도 숨길 수가 없어. 왜", "넌 나만 봐, 꽉 다문 입술이 답을 아는데 답하지 못해, 왜", "기분 탓인 거 맞는데 누가 뭐래도 We just friends. 친구 이상이 아닌데 알듯 말듯한 사이" 등 남녀간의 미묘한 관계를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번 앨범에는 '유 앤 미'를 포함해 한층 무게를 던 현실적인 가사, 그러면서도 트렌디하고 강렬한 사운드와 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윤미래만의 멋진 그루브 래핑이 돋보이는 '랩 퀸', '가위바위보', 타이거JK와의 디스전에 착안해 만들어진 '개같애', 아들 조단을 향한 사랑이 담긴 '쿠키', 대놓고 빌보드를 노리고 만든 '샴페인' 등이 수록됐다.

윤미래는 이번 신보를 통해 21년차가 된 현재도 여전히 '힙합여제'임을 강렬하게 알린다. 윤미래는 앞서 진행된 음악감상회에서도 "난 여전히 랩이 좋다. 무대에서는 힙합만 하고 싶다. 공연할 때 관객과 주고받는 에너지는 말로 표현할 수 없고 마치 천국같다"며 힙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렇듯 'Gemini2'를 통해 윤미래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함과 동시에 웰메이드 앨범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윤미래의 신보는 5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윤미래 '유 앤 미' M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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