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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신태용 감독 "골 운 따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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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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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 패해 16강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장 신태용 감독은 패인을 묻는 질문에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아쉬워했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시간 24일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전에서 2대 1 패배를 한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준비한 것을 잘했는데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전반 26분 카를로스 벨라에게 페널티킥 선취골, 후반 21분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게 결승 골을 허용해 2대 1로 패했습니다.

점수 차는 단 한 점이지만 전반적인 경기력은 멕시코에 크게 밀렸습니다.

신태용 감독은 실점 관련 질문에 "에르난데스에게 허용한 두 번째 골은, 수비수들이 사이드로 몰고 나가 막았어야 했다"며 "선수들이 몸을 던져 막아야 한다는 생각이 많아 제대로 된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선수 교체에 대해선 "주세종이 많이 힘들어해 이승우를 투입했고, 어떻게든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에 문선민 대신 중거리 슛이 좋은 정우영을 넣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우 대신 홍철을 투입한 건 "더 공격적으로 끌고 가야겠다고 생각해 선택했다"고 답했습니다.

세부적인 전술에 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신 감독은 "4-4-2와 4-1-4-1전술을 병행하는 훈련을 3일 동안 했다"며 "공격할 때 4-4-2 형태를 만드는 작전을 썼는데 그 주문에선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밝혔습니다.

적극적으로 골문을 두드리다 후반 추가시간 '에이스' 손흥민이 대회 첫 득점포를 터뜨리자 스웨덴과의 1차전 때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서야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지만 신 감독은 적극적으로 항변했습니다.

그는 "보시는 분들은 보는 것만 생각하지만, 우리는 6개월 동안 스웨덴을 분석했다"며 "앞선에서 밀고 들어가면 상대가 노리고 들어올 것이 염려되다 보니 우리 장점을 살리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으로 남은 독일전과 관련해 신태용 감독은 ""독일의 1∼2차전 경기를 보며 짧은 시간이지만 분석하고 대응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습니다.

그는 "월드컵에서 축구 강국과 상대하는 건 쉬운 게 아니다"라며 "K리그와 유소년 축구 등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잘 따져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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