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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바르사 前 회장의 저주, "레알, UCL 떨어졌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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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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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호안 가스파르트 바르셀로나 전 회장이 레알 마드리드에게 저주를 퍼부었다.

바르사는 2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세비야와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세비야를 상대로 2017-18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치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에서 탈락한 바르사는 코파 델 레이 우승컵으로 충격패의 위안을 삼을 예정이다.

바르사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과 코파 델 레이 우승이라는 업적을 눈 앞에 두고 있지만, 씁쓸한 맛을 지울 수는 없다. UCL 3연패를 향해 순항중인 라이벌' 레알과는 달리 바르사는 지난 11일 AS로마에게 3:0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로 인해 UCL 8강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다.

바르사 전 회장 가스파르트는 이런 상황에 대해 안타까운 감정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가스파르트 전 회장은 21일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바르사가 로마에게 졌을 때 분노를 숨길 수 없었다. 레알도 유벤투스에게 똑같이 당하길 바랬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레알은 바이에른 뮌헨에게 졌으면 좋겠다. 바르사는 리그와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을 들고, 레알은 아무런 우승을 차지하지 않았으면 한다"며 레알의 패배를 빌었다.

가스파르트 전 회장의 저주에도 레알은 우승을 향해 꿋꿋이 걸어갈 계획이다. 레알은 오는 26일 오전 3시 45분 UCL 4강 1차전에서 뮌헨과 결승행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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