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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끝내기 안타 때린 슈퍼루키 강백호 “장타가 나와서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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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슈퍼루키 강백호(kt위즈)가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강백호는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 대타로 나서 끝내기 안타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kt는 강백호의 활약 속 롯데를 4-3으로 꺾었다.

서울고 1학년 때인 2015년 고척돔 개장 홈런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은 강백호는 입단과 동시에 투타겸업 가능성 때문에 다시 화제가 됐다. 일단 투수보다는 타자로 전력한다는 게 kt의 구상. 시범경기에서도 예사롭지 않은 날카로운 스윙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kt위즈 강백호. 사진=MK스포츠 DB


시범경기 데뷔전인 13일 삼성전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서서히 타격감을 올리고 있다. 14일 삼성전과 16일 한화전에서 1안타씩 때린데 이어 전날 롯데전에서는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날 강백호는 팀이 1-3으로 뒤진 7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다. 상대 투수 김대우와의 대결에서 강백호는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 상단을 맞히는 2루타를 날렸다. 뒤 이어 황재균의 홈런이 나오며 kt는 동점을 이뤘다.

그리고 9회말 3-3으로 맞선 상황에서 kt가 무사 1, 2루 찬스를 잡자, 타석에 강백호가 나섰다. 배장호의 폭투로 2,3루로 바뀐 찬스에서 강백호는 5구째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안타를 날리며 끝내기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강백호는 “시범경기이지만 야구 인생의 첫 끝내기 안타를 쳐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 타석에서는 변화구에 대한 대비를 했다. 그리고 유리한 카운트에서는 제 스윙을 하고, 불리한 카운트에서는 컨택 위주로 하려고 했는데 좋은 결과과 나왔다”며 “무엇보다도 캠프 기간 중장거리 타구를 연습했는데 오늘 장타가 나와서 기쁘다”라고 말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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