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라이브' 강등된 배성우 지구대 발령…이광수 단단히 찍혔다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라이브' 배성우가 지구대로 발령받았다.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 3회에서는 오양촌(배성우 분)이 선배 호철(강신일)의 사고 당시 차량 블랙박스를 찾아냈다.

이날 오양촌은 자신이 사건 당일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한 후 자신의 동료에게 영상을 건넸다. 오양촌은 영상을 건네며 "이게 있을 줄은 몰랐겠지. 내가 서장 만날 테니까 너는 그거 감사실에 보내라. 혹시 모르니까 하나 더 복사해 놔라"라고 당부했다.

그날 밤. 오양촌은 자신의 동료와 말없이 마주 앉아 있었다. 다짜고짜 옆에 놓인 페트병을 들어 동료의 머리를 내려친 오양촌은 "없앴느냐. 카드?"라고 물었고, 그의 동료는 "나도 살자. 나도 몸 편한 수사과장 자리로도 좀 가자. 모처럼 해결한 미제 사건 책임자가 그 서장 새끼다. 지금 호철이 형님 꺼 밝히면 걔들은 부실수사로 얽힌다"라고 말했다.

오양촌의 동료는 "그냥 죽여라. 이미 카드도 다 없앴다. 죽여라. 그냥"라고 덧붙였고, 오양촌은 "나는 널 안다. 너는 절대로 그 카드를 한 번만 쓰고 버릴 놈이 아니다. 넌 분명 어딘가에 그 카드를 복사해 놓았을 거다. 그러니 내가 딜을 하겠다. 강등 받고, 지구대 가겠다. 내가 참을 수 없는 건. 호철이 형님 형수님이 내가 형님을 죽였다고 믿는 거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그러니 그 카드는 꼭 형수 보여줘라. 그리고 호철이 형님 순직 등급은 제일 높은 걸로 해줘라. 고작 십만 원이라도 형수랑 애들이 꼭 연금 더 받을 수 있게. 남편 잃은 형수가 나한테만은 의지할 수 있게 그 카드 꼭 보여줘라. 나한테만은 의지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덧붙인 후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후 오양촌은 집으로 들어갔지만 아내 안장미(배종옥)에게 쫓겨나고 말았다. 오양촌은 이혼을 요구하는 안장미에게 급하게 사과했지만, 안장미는 오양촌의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다. 반면 오양촌이 지구대에 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한정오(정유미)와 염상수(이광수)의 표정은 굳어버렸다.
​
모두의 우려 속에 오양촌은 지구대에 첫 출근을 했고, 첫날부터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며 시보들을 혹독하게 교육했다. 특히 오양촌은 자신의 험담을 하는 염상수에게는 "나를 오양촌씨라고 불러라"라고 말한 후 사사건건 시비를 놓아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하게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