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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평창 톡톡]'대표팀 맏형' 곽윤기 "12년의 부재 꼭 풀고 싶었다…결과 못 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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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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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대표팀 맏형' 곽윤기가 계주 메달 획득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곽윤기, 김도겸, 서이라, 임효준으로 구성된 남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은 22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임효준이 미끄러지는 불운을 겪은 끝에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남자 계주 대표팀은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 계주 금메달을 획득하며 쇼트트랙 최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계주 금메달을 따낸 이래 12년 동안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실패했다.

곽윤기는 "'마무리가 좀 더 좋았더라면' 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운을 띄우며 "12년 간의 부재를 꼭 풀고 싶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아쉬운 결과를 보여드려 죄송한 마음이 크다. 오늘의 결과를 발판 삼아 다음 올림픽 때 단단한 팀이 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1번 주자로 초반 좋은 레이스를 이끌었던 김도겸은 담담하게 결과를 받아들였다.

김도겸은 "열심히 한 마음으로 맞춰서 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간에 처음부터 받아들이려했다"면서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준비했던 것에 비하면 결과가 안좋게 나왔지만, 이런 응원을 받으며 자국 올림픽에 선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며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남자 1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서이라는 다음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서이라는 "비교하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소치 때보다는 메달이 나오긴했지만 마지막 날 많은 성원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 나와 죄송스럽다"며 "그래도 실력으로 졌다기보다는 운이 안따라줘서 아쉬움이 남는다. 4년 열심히 준비해서 다음 올림픽 때는 더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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