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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아마추어 축구 K3 리그, 선수 '최저 연봉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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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민축구단·여주세종축구단 가입…23개 팀으로 늘어

연합뉴스

K3 리그 대표자 회의 장면 [대한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국내 아마추어 축구 최대 리그인 K3 리그가 선수 최저 연봉제를 도입하고, 2개 팀을 신규 회원으로 승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조병득 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K3 리그 대표자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올해 K3 리그에는 충주시민축구단과 여주세종축구단이 새롭게 가입해 베이직에 참가한다.

이로써 K3 리그는 총 23개 팀(어드밴스 12팀, 베이직 11팀)으로 늘었다.

아울러 K3 리그는 '최저 연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연봉 계약의 최저 급여액은 1년 1천374만원으로 정했다. 참가 팀은 협회가 지정하는 절차에 따라 연봉 선수에 대한 계약서 사본을 제출해야 한다. 이를 준수하지 않는 구단은 공정소위원회 회부 후 승점 감점 등 제재를 받는다.

최저 연봉제는 작년까지 권장사항이었지만 올해 의무 사항으로 명문화했다.

아울러 어드밴스 팀은 연봉 계약 선수를 최소 3명, 베이직 팀은 최소 1명을 보유해야 한다.

이전에는 선수 연봉 규정이나 강제 조항이 없어 급여 지불을 구단과 선수간 자율적 합의에 맡겼다.

또 21세 이하(U-21) 선수를 의무적으로 출전 엔트리에 포함하도록 하는 조항도 추가했다.

참가 팀은 U-21 선수 3명 이상을 등록 및 참가 신청해야 하며, 경기 당일 18명의 출전선수명단(선발 11명 + 교체 7명)에 2명 이상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

이밖에 구단 산하 유스팀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항이 신설됐다. 참가팀은 U-12, U-15, U-18 팀 중 최소 1개 이상의 산하 유스팀을 구성해 운영해야 한다. 이는 2019년까지 권장 사항으로 2020년부터 의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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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리그 대표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축구협회 제공=연합뉴스]



K3 리그는 오는 3월 24일 개막해 11월 24일까지 치러진다. 어드밴스는 팀당 22경기, 베이직은 팀당 20경기를 치른다. 10월에 리그 일정이 마무리되며 11월에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 승강 플레이오프 등이 열린다.

승강제 규모는 작년보다 확대됐다. 올해는 K3 리그 어드밴스 하위 두 팀이 자동 강등되고, 베이직 상위 두 팀이 자동 승격한다. 어드밴스 10위 팀은 베이직 플레이오프(3∼5위)를 뚫고 올라온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베이직 플레이오프는 4위와 5위가 먼저 경기를 치른 뒤 승자가 3위와 맞붙는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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