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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SPO 톡] "압박과 공격 전개 방식"…체임벌린이 리버풀서 배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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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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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나의 전 클럽(아스널)에서는 전혀 생각지 못한 것이었다."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4)이 리버풀 입단 5개월여 동안 위르겐 클롭 감독 아래서 압박과 색다른 공격 전개 방식을 배웠다고 했다. 그건 6년여 동안 몸담았던 전 소속팀 아스널에서와는 매우 다르다고 강조했다.

지난 여름 이적 시장 막차를 타고 리버풀에 입단한 체임벌린은 12일(한국 시간) 리버풀 구단과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 요구의 미묘한 차이'가 리버풀 생활과 그 전 생활의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체임벌린은 클롭 감독의 압박에 대해 먼저 이야기 했다. 수비 라인은 끌어 올리고 전방부터 압박 강도를 높이는 전술은 클롭 감독의 트레이드 마크로 꼽힌다. 체임벌린은 "내가 리버풀에 와서 배운 것 중 가장 큰 것은 상대방이 볼을 소유했을 때 그 상황을 클롭 감독이 어떻게 멈추게 하는가였다"면서 "그 방법은 내 전 감독(아르센 벵거)와 다소 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압박에 대한 인지와 훈련을 강조했다. "나는 습관에 빠져 있었다. 어떤 것들은 제2의 천성이 되어 있었다. 축구에서는 본능이 전부다. 특정 상황을 훈련하고 또 훈련하면 (습관처럼) 그 상황에서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체임벌린은 구체적인 압박 상황도 설명했다. 그는 "상대 수비수가 동료를 향해 약간 뒤로 패스를 하면 그때가 압박의 단서"라면서 "전 소속팀에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한 것이었다"고 아스널과 비교했다.

체임벌린은 클롭 축구에서는 조직력이 중요하다고 했다. "감독이 원하는 것을 하는데, 만약 한 선수가 약간이라도 다른 것을 해버린다면 모두가 하려는 일의 체인이 무너지게 된다. 한 사람이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시간 낭비"라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 있다"고 인내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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