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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흡족한 벵거, "산체스와 외질은 아스널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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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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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토트넘전서 맹활약한 알렉시스 산체스와 메수트 외질의 헌신에 만족감을 표현했고, 재계약 문제에 대한 생각도 드러냈다.

아스널은 18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토트넘과 북런던 더비에서 무스타피와 산체스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아스널의 북런던 더비 승리는 2015년 9월 리그컵(2-1 승) 이후 2년 2개월 만이었다. 리그만 보면 2014년 3월 이후 3년 8개월 만이었다. 승점 22점을 기록한 아스널은 리버풀(승점 19)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승점 23점을 유지하며 맨체스터 시티(승점 31) 추격에 실패했다.

완벽한 경기였다. 아스널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며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전반에만 2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라카제트, 외질, 산체스가 공격진에서 좋은 호흡을 보이며 최상의 경기력을 만들었다.

경기 후 네빌도 1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경기 전부터 아스널이 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오늘 경기는 내가 본 아스널의 플레이중 최고였다. 아주 좋은 퍼포먼스였고, 모든 선수들이 환상적이었다. 저조한 경기력을 보인 선수는 없었다. 오늘은 정말 환상적이었다. 산체스는 훌륭한 선수고, 라카제트도 좋았다. 외질 역시 공을 가지고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벵거 감독도 산체스와 외질의 활약에 만족했다. 벵거 감독은 경기 후 "나는 그들이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고, 그들은 항상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들은 아스널을 위한 헌신을 다시 보여줬고, 나는 그들의 헌신을 의심한 적이 없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어 벵거 감독은 "한 경기만 가지고 계약을 논할 수는 없겠지만 그들은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들은 아스널에 남기를 원하고 있지만 다른 톱 클럽들도 좋은 계약을 제공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산체스와 외질이 아스널에서 행복하다고 확신하고 있고, 그들은 아스널을 사랑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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