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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라리가 POINT] 호날두-그리즈만, 계속되는 에이스의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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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박주성 기자= 에이스의 어깨는 오늘도 무거웠다. 몸도 무거웠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와 앙투안 그리즈만(2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특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양 팀은 승점 24점으로 현재 순위를 유지했다. 레알은 3위, 아틀레티코는 4위다. 그 사이 선두 바르셀로나는 승점 34점으로 두 팀과 승점 차이를 더욱 늘렸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중요했다.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차이를 좁혀야 했기 때문이다. 이에 어느 때보다 에이스의 한 방이 필요했다. 호날두와 그리즈만의 어깨는 무거웠다. 에이스가 느끼는 그 부담감이었다. 두 선수는 나란히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는 치열하게 공격을 시도하며 상대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답답한 모습이 계속됐다. 호날두는 공을 잡는 순간부터 아틀레티코 수비가 강하게 붙으며 고전했다. 그리즈만도 마찬가지였다. 호날두는 때때로 프리킥에서 좋은 장면을 만들었지만 오블락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두 선수는 이번 시즌 지독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호날두는 리그 8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가 12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득점 기록이다. 호날두는 한 달 동안 리그에서 골이 없다. 지난 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했지만 호날두는 골이 필요하다.

이는 그리즈만 역시 마찬가지다. 그리즈만은 리그 10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월 말라가전과 세비야전에서 득점을 기록한 후 지금까지 득점이 없다. 간간히 도움은 기록하고 있지만 역시나 그리즈만은 골을 원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선 골이 필요한 상황 시메오네 감독은 그리즈만을 교체시켰다. 그의 상황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에이스들의 침묵이 계속될수록 두 팀의 답답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호날두와 그리그만 모두 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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