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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쇼트트랙 대표팀, 월드컵 메달 레이스 첫날 금1 은3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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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이 1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림픽 리허설 메달 레이스 첫날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를 수확했다.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최민정(성남시청)은 1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에서 금메달, 5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심석희(한국체대)는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남자부에선 황대헌(부흥고)이 1,500m에서 2위를 기록했다.

최민정은 1,500m 결승 레이스 초반 뒤에서 호흡을 조절하다 3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빠져나와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그는 마지막 바퀴에서 1위를 달리던 심석희까지 넘어서며 우승했다.

최민정은 이어진 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500m에서도 뒤에서 기회를 엿보다 마지막 바퀴에서 아웃코스를 노렸는데, 이탈리아 마르티나 발체피나에게 막혀 돌파에 실패했다.

그는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다시 한 번 스퍼트를 올려 엘리스 크리스티(영국)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남자부에선 황대헌이 체면을 세웠다. 그는 남자 1,500m 결승에서 6바퀴를 남기고 1위로 올라섰지만, 마지막 바퀴에서 샤를 아믈랭(캐나다)에게 추월을 허용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500m에선 아무도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다.

남녀 대표팀은 계주 준결승에서 모두 조 2위를 기록해 결승에 진출했다.

19일엔 같은 장소에서 남녀 1,000m와 계주 결승 경기가 펼쳐진다.

한편 쇼트트랙은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 시리즈 결과에 따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종목별(500m·1,000m·1,500m) 출전권을 배분한다.

4차례 월드컵 가운데 성적이 좋은 3개 대회 성적을 따져서 500m·1,000m는 월드컵 랭킹 32위까지, 1,500m는 36위까지 출전권을 준다. 국가별로는 최대 3명까지다.

한국은 전 종목 3장 획득을 사실상 확정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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