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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고은, "강형욱 반려견이 사람 물겠나" SNS 글 삭제 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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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배우 한고은이 최시원 프렌치불독 사건 이후 올린 글로 누리꾼들의 도마에 올랐다. 한고은 인스타그램


배우 한고은이 최시원의 프렌치불독이 사람을 물어 숨지게 한 사건에 대한 생각을 SNS에 적었다가 삭제, 사과했다.

한고은은 지난 21일 인스타그램에 "너무 날이 좋아서 아이들 산책을 해보려 해도 사람들이 그런다. '개 줄 좀 짧게 잡아요. 못 봤어요? 개가 사람 죽이는 거?' 견주들은 고개도 못 들고 죄송하다는 말만 해야 한다. 나쁜 개는 없다는 말, 너무 맞다. 사람을 물어 해를 끼친 그 개가 강형욱 씨의 반려견이었다면 그런 일이 있었을까. 왜 사람 탓을 아니 하고 그 개의 안락사를 논하는지, 한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며 인정하고 반려하는 시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조심스레 내 본다"라고 말했다.

최근 슈퍼주니어 최시원과 그의 가족이 키우던 프렌치 불독이 유명 한식당 한일관을 운영하는 김모 씨를 물어 숨지게 한 사건이 있었다. 한고은은 해당 사건 이후의 상황에 대한 주장을 밝힌 것으로 보이며 강형욱은 언론을 통해 잘 알려진 동물조련사다.

해당 SNS 글이 논란이 되자 한고은은 22일 글을 삭제하고 사과글을 올렸다. 한고은은 "아침에 일어나 제 글이 넘 경솔했었다는 생각에 삭제를 했는데 역시 너무 어리석은 생각이었던것 같다. 저의 짧고 협소했던 그때 잠시 들었던 생각과 경솔했던 글이 많은 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렸음에 죄송하고 더욱 더 사과를 드리고 싶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행동하겠다. 제게 많이 실망하셨을 모든 분께 다시한번 정말 깊이 사죄하는 마음을 전해 본다"고 밝혔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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