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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아마추어 최혜진, 올해 `안 받은` 상금만 10억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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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고별전을 '프로 대회 우승'으로 장식한 최혜진(18)은 올해 10억원 넘는 돈으로 '기분'만 냈다.

최혜진은 20일 경기도 양평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보그너 MBN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에서 우승했다.

하지만 아마추어 신분이기 때문에 우승 상금 1억원은 준우승한 박지영(21) 차지가 됐다.

최혜진이 이런 식으로 올해 아마추어 신분 때문에 받지 못한 상금은 10억원 가까이 된다.

우선 최혜진은 올해 KLPGA 투어 대회에 네 차례 출전해 상금 3억350만원을 '받을 뻔'했다.

지난달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과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이 모두 1억원씩으로 2억원이고 5월 E1 채리티오픈 공동 2위, 6월 한국여자오픈 공동 4위 상금을 더해 3억350만원이 된다는 것이다.

거기에 지난해 12월 열렸지만 2017시즌 대회로 계산되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공동 7위에 오른 기록도 있다.

또 7월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상금 54만달러(약 6억900만원)를 '프로 언니'들에게 양보하고 왔다.

2월 호주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공동 7위를 한 것까지 더하면 올해 받지 못한 총상금 액수는 10억원 정도로 추산이 가능하다.

특히 올해 KLPGA 투어 대회에서 받을 수 있었던 상금 3억350만원은 상금 순위 기준 8위에 해당한다.

오는 24일 프로로 전향하고 31일 개막하는 KLPGA 투어 한화 클래식을 통해 프로로 데뷔하는 최혜진이 앞으로 얼마나 상금을 벌어들일지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혜진은 또 28일 롯데와 후원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조건은 2년에 1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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