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스브스타] '의경 불허' 대마초 탑 결국 상근?…누리꾼 "큰 그림 대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마초를 피웠다가 적발돼 의무경찰 직위가 해제된 인기 아이돌 그룹 빅뱅의 탑이 결국 경찰로부터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오늘(31일) "(빅뱅 탑의 본명인) 최승현 씨에 대한 수형자 재복무 적부심사를 진행한 결과 부적합으로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탑에게 선고된 형량이 1년 6개월 미만이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510일의 군복무를 이행해야 하는데 경찰에서 복무할 수 없게 된 겁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적합 의결에 따라 서울지방청은 "최 씨의 병역처분 변경에 대한 심사를 육군본부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요청한 육군본부로의 탑의 복무 전환이 승인되면 탑은 앞으로 500여일을 사회 복무요원이나 상근 예비역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사회복무요원이란 예전에 공익근무요원이라고 불리던 보직으로 지방자치단체나 공공 기관에서 공익을 위한 복무를 하는 보직을 말합니다.

지하철역이나 구청, 복지시설 등 일반 시민들의 공익을 증진하기 위한 시설이 근무처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경찰서나 군부대에서 먹고 자는 현역병과 달리 출퇴근이 보장됩니다.

지난 2015년 성폭행 논란으로 고초를 치렀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습니다.

상근 예비역은 집에서 출퇴근 하면서 향토방위와 관련된 분야에 복무하는 보직입니다.

죄를 지은 수형자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자의 조건에 한해 근무할 수 있습니다.

그룹 버스커버스커 출신 장범준이 딸을 두고 있는 기혼자의 조건으로 현재 상근 예비역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 예비역의 경우 현역병보다 이른바 '몸이 편한 보직'으로 꼽히기도 합니다.

탑이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 예비역으로 근무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죄를 지은 탑이 현역병들보다 훨씬 편한 환경에서 출퇴근 복무를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는 겁니다.

누리꾼들은 "꿀을 향한 (탑의 대마초 가격으로 추징된) 12000원짜리 큰 그림이다" "군대도 다시 가고 봉사활동 1000시간은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대마초 한 거 빼고 몸은 멀쩡한데 현역 보낼 수 없는 방법은 없나. 최전방에서 노래방 관리병이라든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출처=빅뱅 'BAE BAE' 뮤직비디오 캡처, 연합뉴스)

(SBS 스브스타)

☞ [나도펀딩] 마다가스카르 낭만닥터 이재훈 후원하기
☞ 'YH사건' 유일한 사망자…누가 그를 죽음으로 몰고 갔나
※ ⓒ SBS & SBS콘텐츠허브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