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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리차드 막스 "대한항공 기내 난동, 제일 먼저 제압 시작한 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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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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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장민혜 기자] 가수 리차드 막스가 대한항공 기내 난동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스튜디오홀서 리차드 막스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리차드 막스를 비롯해 미디어얼스 홀딩스 윤홍기 대표, 코리아아트컴퍼니 김수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16년 12월 20일 오후 2시 반 베트남 하노이서 출발해 인천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한국인 남성 A씨가 승무원과 승객을 위협하며 난동을 부렸다. 이 비행기에 타고 있던 리차드 막스는 승무원들이 난동을 해결하지 못하자 직접 나섰다.

리차드 막스는 이에 "보도를 통해 아는 내용이 정확하다. 나는 그 사람을 제압하기 위해 도운 사람 중 하나다. 난동 부리는 승객을 제압하기 위한 사람이 3~4명이 있었고 대부분 한국인이었다. 그 중 베트남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압을 시작한 건 나였다. 제일 당황했던 건 한국어를 모르니 도와달라는 이야기인지 비행기를 추락시키겠다는 건지 내용을 몰라서 답답했다. 여자 승무원이 좋은 사람인데 홍역을 치렀다. 그 사건 이후 대한항공이 규정을 새롭게 정립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잘한 듯하다. 제가 보기에 승무원들이 좋은 사람들인데 갑작스러운 난동 부리는 환경에 대처할 땐 미숙한 부분이 있지 않았나 싶다. 여자 승무원이 공격을 당하기 시작했을 때 나서야 하는 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장민혜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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