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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조나탄 4G 연속 멀티골' 수원삼성, 상주에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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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수원삼성 공격수 조나탄(오른쪽)이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염기훈과 껴안고 환호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수원 삼성이 4경기 연속 멀티골에 성공한 조나탄의 활약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전반 25분과 후반 42분 조나탄의 골과 후반 16분 김민우의 골로 3-0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보탠 수원은 전날 인천과 1-1로 비긴 울산(승점 42)과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해 리그 2위로 올라섰다. 경기 전 전반전을 수비적으로 임하겠다던 김태완 상주 감독의 말에 따라 상주는 수원의 공격을 막기 위해 거칠게 수원 공격진을 상대했다. 상주 유준수는 전반 2분 수원 염기훈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하면서 경고 카드를 받았다. 거친 모습 속에서도 상주는 날카로운 공격으로 수원을 위협했다. 김호남은 전반 9분 수원의 골대를 맞혔다. 임성택의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돌린 김호남은 수원의 오른쪽 골대를 맞히고 말았다. 이른 시간 선취골을 넣을 수 있었으나 아쉽게 놓치고 말았다. 상주의 깜짝 공격으로 정신 차린 수원은 전반 16분 세트플레이로 반격을 시도했다. 염기훈과 김민우가 약속된 플레이로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한 번의 속임수 뒤에 김민우에게 연결된 공은 상주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수원은 염기훈과 조나탄이 살아나지 못하자 제대로 된 슛을 만들지 못했다. 상주 수비수 윤준성이 수원 조나탄을 전담 마크했고, 미드필더 정준연이 수원 염기훈을 막았다. 그러나 상주는 조나탄을 완전히 막을 수 없었다. 조나탄은 오른쪽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공간을 창출했다. 그러자 조나탄은 전반 25분 후방에서 올린 김민우의 크로스를 골로 만들었다. 조나탄은 상주 수비수 이경렬이 골키퍼 오승훈에게 가슴으로 떨궈 주는 공을 가로채 마무리 지었다. 조나탄이 선제골을 넣자 공격적인 수비로 수원을 상대했던 상주는 수비 라인을 내렸다.

후반전에도 수원의 공격은 이어졌다. 염기훈은 후반 3분 프리킥 찬스에서 상주의 골문을 노렸다. 이 골을 넣으면 ‘60-60 클럽’을 달성할 수 있었지만 오승훈의 선방으로 막혔다. 상주는 후반 7분 박수창과 주민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조나탄의 활약에 쉽게 살아나지 못했다. 후반 9분 조나탄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슴 트래핑 후 하프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자신감에서 나온 모습이었다. 기세가 오른 수원은 후반 14분 다미르를 빼고 ‘슈퍼루키’ 유주안을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그러자 수원은 추가골을 뽑아냈다. 김민우는 후반 16분 수비벽을 뚫어 버리는 최성근의 완벽한 침투 패스를 이어받은 뒤 상주의 골문을 열었다. 상주도 한 골 만회하기 경기 끝까지 노력했다. 상주는 후반 37분 주민규가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뛰어들며 득점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빗맞고 말았다. 수원의 공격은 끝나지 않았다. 조나탄은 후반 42분 역습상황에서 50여m 단독 드리블 끝에 득점에 성공해 팀의 세 번째 골을 만들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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