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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시카고 타자기' 고경표, 유아인 유서에 오열 "다시 태어나도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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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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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시카고 타자기' 유아인 고경표 임수정이 전생에 이어 현생에서 만나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3일 밤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에서는 죽은 서휘영(과거 유아인)이 남긴 편지를 읽고 눈물을 흘리는 신율(과거 고경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율은 조국을 위해 자결한 서휘영이 보낸 상자를 받았다. 상자 속에는 신율이 서휘영에게 선물했던 시카고 타자기와 회중시계 그리고 편지가 담겨있었다.

편지에는 "만주를 떠나기 전 물건을 정리하다가 나에게 가장 중요했던 물건 세 가지를 너에게 맡기기로 했어"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 서휘영은 가장 먼저 타자기에 대해 "혹시 이 타자기 처음 봤던 때 기억나? 너에게 타자기를 선물 받고 얼마나 기뻤던지. 내 대신 못다 쓴 이 소설을 완성해주길 바래. 네가 나한테 선물했던 이 타자기로. 그 시절 우리가 이 땅에 살았었다고. 암흑 같은 현실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고 치열하게 아파하고 절망 속에서 희망을 위험 속에서도 행복을 찾아가며 온 힘을 다해 사랑하고 투쟁해왔다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중시계에 대해서는 "회중시계는 1분 1초 멈추지 말고 성실하게 수현이를 아껴주길 바란다는 뜻이다. 다신 수현이가 혼자되지 않도록 네가 그 곁을 지켜줘"라고 설명했다.

특히 편지 속에는 "마지막으로 율아. 내가 널 얼마나 믿고 우애했는지 미쳐 말로 전하지 못한 게 후회가 돼. 그러니 우리 꼭 살아서 만나자. 아니 죽어서라도 다시 만나자. 만약 신께서 내게 '이번 생애 행복 했었냐'라고 물으시면 대답할 거야. 너희들을 만나 행복했었다고. 혹여 신께서 내게 '사느라 고생했다. 참 잘 살았다' 어깨를 두드려주시면 부탁해 볼 거야. 다시 태어난다면 그때도 너희들과 함께이길 해달라고"라는 서휘영의 진심이 담겨있었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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