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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끝판왕' 오승환 4일 만에 등판해 시즌 12호 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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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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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끝판왕'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이 4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9회초 1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등판했다.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 다저스를 상대로 7회까지 1득점에 그쳤던 세인트루이스는 8회 덱스터 파울러의 솔로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애드리안 곤살레스에게 '바가지 안타'를 맞았다. 빗맞은 뜬공이 좌익수 앞에 뚝 떨어졌다. 다음 타자 체이스 어틀리에게는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서드 피치' 체인지업을 연달아 구사한 것이 성공했다. 코디 벨린저는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사 1루에서 크리스 테일러를 만난 오승환은 0-2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한 뒤 슬라이더 3개가 연속으로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나 풀카운트까지 갔다. 결국 오승환이 헛스윙 삼진을 잡고 시즌 12호 세이브를 기록했다. 3.00이었던 평균자책점은 2.88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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