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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SON 스승' 무리뉴도 일침 "클린스만, 감독 안 하느니만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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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왼쪽부터) 조제 무리뉴 전 AS 로마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무리뉴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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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을 토트넘 홋스퍼에서 지휘했던 조제 무리뉴 전 AS 로마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EA SPORTS FC 온라인'에는 '무리뉴: 한국 아시안컵 4강,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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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EA SPORTS FC 온라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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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무리뉴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대해 "아시아에서 재능 있는 팀 중 하나"라고 극찬했다.

이어 "아시안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탈락할 때마다 안타깝다"며 "왜 떨어지는지 이해가 안 된다. 최근 카타르와 요르단을 상대로 왜 그렇게 됐는지도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유효슈팅 0개를 기록하며 0-2 패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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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EA SPORTS FC 온라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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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는 "지금 한국 대표팀에는 현대 축구에 어울리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현대 축구에 맞는 기술과 피지컬적인 부분도 훌륭하고,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유럽 축구의 경험이 있는 선수들도 있다"고 치켜세웠다.

실제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축 선수인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등은 해외 리그에서 맹활약 중이다. 특히 손흥민의 경우 2021-22 시즌 EPL 득점왕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도 32경기 17득점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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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EA SPORTS FC 온라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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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는 자신의 친구인 파울루 벤투 감독이 대한민국 대표팀을 맡았을 때 한국 경기를 봤었다며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레벨이 높은 게 보였다. 그러니 제발 아시안컵을 우승해달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됐다는 소식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MC들은 "팬들은 경기 결과를 제외하고도 (클린스만이) 한국과 팀에 헌신적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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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EA SPORTS FC 온라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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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무리뉴는 "제가 생각하기엔 중요한 점이다. 어느 나라에 가든 공감성을 형성하고 문화를 이해하고. 해당 국가의 사람들을 이해하는 게 내키지 않았다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고 공감했다.

아울러 한국 축구가 발전하기 위해 '압박감을 이겨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리뉴는 "아시안컵이든 월드컵 예선이든 그 무게를 견뎌야 한다. 무섭거나 떨지 않고, 압박감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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