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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대역전승' KGC 김승기 감독, "4차전서 사익스 여유있게 기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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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이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KGC 김승기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안양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대역전승을 거둔 후 여유를 보였다.

KGC인삼공사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챔프전 3차전에서 88-82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3쿼터까지 삼성에 끌려갔으나 4쿼터에 적극적인 더블팀 수비에 의한 스틸로 역전에 성공했다. 양희종은 4쿼터에 정확한 외곽슛으로 득점을 주도했고 오세근은 천금의 공격 리바운드를 따냈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2-1로 리드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이 3차전에 앞서 많이 다치고 마음의 상처도 받았는데 그런 부분들을 털고 재미있는 경기를 했다. 2, 3쿼터에 우리가 밀려도 4쿼터에서 10점 안으로 들어가면 할 수 있다고 봤다”며 “잘 버텨준 백업 선수들부터 칭찬하고 싶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부상으로 빠져 있는 키퍼 사익스의 4차전 출장에 대한 질문에는 “오늘처럼 하면 사익스를 좀 더 아끼고 싶은 생각이 든다. 4차전에서 승부를 봐야하는 상황이거나 이길 수 상황이라면 사익스를 투입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여유 있게 기용하겠다. 여유를 두고 5차전을 대비할 생각도 하고 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4쿼터 득점을 주도한 주장 양희종에 대해 “양희종은 항상 팀 분위기를 잡고 있는 선수다. 선수들 미팅도 많이 했고 나와 이야기도 많이 했다. 3점슛을 잘 넣어줬다. 슈팅 밸런스가 좋더라. 수비서도 최고의 활약을 한 게 아닌가 싶다”고 칭찬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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