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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오세근 양희종 동시 폭발' KGC 4쿼터 대역전쇼 시리즈 2-1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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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경기가 열렸다. 안양 오세근이 크레익을 제치고 슛을 쏘고 있다. 2017.4.26. 잠실 | 이주상 선임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안양 KGC인삼공사가 오세근과 양희종의 활약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88-82(25-26 18-26 21-20 24-10)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34점을 기록했고 오세근이 22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양희종은 4쿼터 결정적인 순간 득점을 주도하며 13점을 올렸다. 이날 승리로 KGC인삼공사는 챔피언결정전 시리즈를 2승 1패로 리드했다.

1쿼터부터 치열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김준일이 내외곽에서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공격을 이끌었다. KGC인삼공사도 마냥 끌려가지는 않았다. KGC인삼공사는 사이먼이 1쿼터 중반까지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원맨쇼를 펼쳤다. 이정현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삼성을 추격했다. 26-25로 삼성이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삼성은 키퍼 사익스가 없는 2쿼터와 3쿼터서 우위를 점했다. 마이클 크레익은 3점슛 두 개와 문태영을 향하는 어시스트로 KGC인삼공사를 흔들었다. 삼성은 외국인선수 2명을 앞세워 52-43으로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크레익은 3쿼터서도 꾸준히 외곽슛을 넣었고 라틀리프를 향하는 패스도 정확하게 들어갔다.

끌려가던 KGC인삼공사는 수비에 변화를 주면서 다시 삼성을 추격했다. KGC인삼공사는 적극적으로 더블팀에 들어가며 삼성의 패스를 스틸해 속공으로 쉽게 득점했다. 삼성이 8점 앞선 채 마지막 4쿼터에 들어갔으나 KGC인삼공사는 포기하지 않았다. 양희종이 득점을 주도하고 오세근이 골밑에서 괴력을 발휘했다. 삼성은 김준일이 5반칙 퇴장당해 공수에서 균열이 생겼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이 천금의 공격리바운드를 따낸 후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종료까지 47초가 남은 상황에서 KGC인삼공사는 사이먼의 투핸드 덩크슛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22점 16리바운드, 크레익이 17점, 문태영이 13점을 올렸지만 4쿼터에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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