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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두산만 만나면, 공포스러운 '넥벤져스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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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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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넥센 히어로즈 타선이 두산 베어스를 만나 다시 한번 불을 뿜었다.

넥센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과 시즌 4차전에서 13-9로 이겼다. 타선이 장단 17안타를 날리면서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첫 시리즈에서 화력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넥센 타선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두산과 원정 3연전에서 50안타(4홈런) 10사사구 33득점 맹타를 휘두르며 개막 5연패를 끊고 연승 가도를 달렸다.

두산을 다시 만나기 전 넥센 타선은 조금 가라앉아 있었다. 지난 6경기 팀 타율 0.244로 10개 구단 가운데 9위에 머물렀다. 채태인과 김하성, 허정협, 서건창은 좋은 타격감을 유지했으나 나머지 타자들이 다소 주춤했다.

넥센은 1회 이정후를 시작으로 3타자 연속 중견수 앞 안타를 날리며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무사 만루에서는 허정협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를 추가했다. 두산 선발투수 김명신이 김민성의 타구에 맞는 사고로 분위기가 어수선한 가운데 3루 주자 서건창이 득점해 3-1로 앞서 갔다.

준비되지 않은 상대 불펜을 매섭게 몰아붙였다. 4-5로 뒤집힌 3회 2번째 투수로 나선 홍상삼이 제구가 흔들리는 사이 4점을 뽑으면서 8-5로 리드를 뺏었다. 5회에는 3번째 투수 김성배를 상대로 김하성의 좌중간 적시타와 서건창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허정협의 좌월 3점포를 묶어 5점을 더 뽑았다.

8회 대기록을 작성했다. 1사에서 주효상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하면서 선발 전원 안타와 전원 득점 기록을 세웠다. 시즌 3호이자 KBO 리그 통산 74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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