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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김연경, 페네르바흐체 잔류냐 이적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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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16~2017 시즌 뒤 FA로 풀려

현재 재계약 협상중

“다른 리그도 경험하고 싶어해”

28일 터키리그 챔피언결정전 뒤 최종결정



한겨레

터키 페네르바흐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연경 모습. 김연경 페이스북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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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냐 이적이냐?

터키 여자배구 명문 페네르바흐체에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세계 최고의 레프트 김연경(29)의 거취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2016~2017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되기 때문이다. 김연경은 28일 시작되는 갈라타사라이와의 터키 여자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5승3선승제)을 앞두고 있다. 이 챔프전이 끝나면 소속팀과 재계약 여부를 최종 결정해야 한다.

김연경의 매니지먼트사인 인스포코리아 윤기영 대표는 이와 관련해 24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현재 페네르바흐체와 재계약 협상중인데 아직 결정된 게 없다. 김연경이 최고액을 받다 보니 구단 쪽에서 동결 비슷하게 나오고 있다. 김연경도 다른 나라 리그를 경험하고 싶어하고 있어 여러 군데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배구연맹(FIVB) 공인 에이전트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임근혁 인스포코리아 차장도 “김연경이 유럽의 이탈리아나 이미 경험해본 일본, 그리고 중국 리그를 경험해보고 싶어한다. 마음 같아서는 브라질 리그도 가고 싶어한다”며 이적 가능성도 있음을 비쳤다.

김연경은 흥국생명을 떠나 페네르바흐체로 이적한 뒤 6시즌을 뛰면서 유럽배구연맹(CEV) 챔피언스리그와 컵대회 우승, 터키 리그와 컵대회 우승을 이끄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최근 유럽의 한 언론이 “터키 에즈자즈바시으가 김연경 영입을 위해 최대 300만달러(34억원)의 연봉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지만, 윤 대표는 “사실이 아니다. 가짜뉴스인 것 같다”고 부인한 바 있다.

<월드 오브 발리>가 지난해 6월 공개한 ‘여자배구 선수 연봉 순위’에서 세계 최고 공격수인 김연경은 1위에 당당히 올랐다. 120만유로(14억6000만원)로 중국의 주팅(110만유로)과 러시아의 타티야나 코셸레바(100만유로)를 제쳤다. 이와 관련해 임근혁 차장은 “다른 구단 쪽 얘기를 들어보니 김연경이 세계 최고 연봉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다”며 “세금을 내기 전 연봉이 120만달러보다는 더 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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