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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장타덕에 다음 샷에서 짧은 클럽을 잡은 것이 유리했다”...넥센·세인트 마스터즈 우승자 김민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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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21~23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 신어, 낙동 코스(파72·6816야드) ▲사진=KLPGA 박준석 포토

이투데이

동료들로부터 우승축하 꽃과 물세례를 받는 김민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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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우승자 김민선5(11언더파 205타·66-71-68)의 일문일답

-2014년부터 매년 1승씩 하는 것 같다.

이번 대회는 꼭 우승하고 싶었다. 정말 기분이 좋다. 최대한 침착하게 플레이하자고 생각했는데 이 부분이 잘돼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제 기억이 맞다면 지금이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아마추어 때 한 번 했었다. 이번의 경우 공동선두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은 쓰지 않았다.

-우승요인을 꼽자면.

오늘뿐만 아니라 1, 2라운드 때도 중장거리 퍼트에 성공했던 것이 우승의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 같다. 평소에 쇼트퍼트를 놓치는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오늘만큼은 그러고 싶지 않아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지난해도 준우승했다. 장타자에게 유리한 코스인가.

거리가 다른 선수들보다 멀리 나가다 보니 세컨드샷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번호가 낮은 클럽을 잡아서 스핀을 잘 먹일 수 있어서 공을 잘 세웠다.

-다음 목표는.

첫 승을 일찍 했으니까 두 번째 우승도 최대한 앞당기소 싶다. 올 시즌 목표는 3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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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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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가 마음에 들었나.

코스가 길다고 느끼지 않았다. 다른 선수들보다 거리가 멀리 나가는 것도 유리하지만 남들보다 샷의 정확도가 높다는 것이 잘 먹혔던 것 같다. 매번 올 때마다 긴장하는데 매번 성적이 좋아서 다행이다.

-몇 번 홀이 가장 까다로웠나.

티샷은 매 홀이 까다롭고 부담이 됐다. 11번, 12번, 15, 8번 홀이 어려웠다(웃음).

-컷 오프가 드물다.

작년에는 컷오프를 두 번 정도 한 것 같다. 거리가 멀리 나와서 그린 미스율이 남들보다 낮아서 유리한 것 같다.

-이데일리 때도 준우승을 했다.

이데일리 코스 써닝포인트도 페어웨이가 좁아서 애를 먹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지금 샷감을 유지한다면 써닝포인트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고진영, 백규정과는 라이벌인가.

솔직히 신경은 안 쓰고 있다. 세 명이서 루키 때처럼 잘 쳤으면 좋겠다. 진영이나 규정이나 저나.

-평소보다 멘탈관리가 잘 된 것 같은데.

퍼트할 때 방향 조절에 확신이 없었는데 오늘은 칠 때마다 잘 보이더라. 여기서 자신감을 얻어서 끝까지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타수가 여유가 있다는 것을 알고부터 약간의 실수가 나와도 흔들리지 않았다. 2위와 타수 차가 적었다면 힘들었을 수도 있다.

-팬들의 응원이 대단했다.

첫 우승도 김해에서 하고 이름을 알린 것도 김해라서 경상도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시는 것 같다.

-남은 대회 중 특히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있나.

작년에 우승했던 OK저축은행 대회의 타이틀을 꼭 지키고 싶다. 그리고 한화금융클래식에서는 항상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올해 우승까지는 아니더라도 꼭 상위권에 들고 싶다.

[이투데이/안성찬 골프대 기자(golfahn58@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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