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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한국-시리아]'에이스' 손흥민, 킥으로 증명한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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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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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킥으로 클래스를 증명했다.

한국은 28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7차전 경기서 홍정호의 선제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며 날카로운 킥으로 공격 선봉에 서 승리를 견인했다.

한국은 지난 6차전 중국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 불이 켜진 바 있다. 승점 10점으로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점), 4위 시리아(승점 8점)에 쫓기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승점 13점을 기록, 2위 자리를 지켜냈다.

위기의 상황에서 손흥민이 나섰다. 지난 중국전에서 경고 누적으로 팀의 패배를 바라만 봐야 했던 손흥민은 이날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기대했던 모습보다는 살짝 아쉬웠다. 한창 좋을 때의 드리블과 슈팅이 나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전담 키커로서 위협적인 킥을 뿌리며 클래스를 증명했다.

손흥민은 전반 초반 홍정호의 골에 시발점 역할을 했다. 오른쪽에서 손흥민이 시도한 코너킥이 문전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고, 홍정호가 이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에도 기성용의 헤딩슛을 코너킥으로 만들어냈다. 전반 14분에는 적절한 패스로 김진수의 슈팅을 이끌어냈다.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11분 남태희의 움직임을 포착한 정교한 프리킥이 헤딩슛을 만들어냈다.

이날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는 없었다. 몇 차례 골을 만들어 내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날카롭지 못했다. 그러나 킥 하나만큼은 날카로웠다. 손흥민이 킥으로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사진= 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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