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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울산, ACL 브리즈번戰 6-0…김인성·오르샤 2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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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6 K리그 클래식(1부리그) 4위 울산 현대가 3년 만에 아시아클럽대항전 승리를 거하게 장식했다.

울산은 28일 지난 시즌 호주 A리그 3위 브리즈번 로어와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 홈경기에서 6-0으로 크게 이겼다. 2016 일본프로축구 2관왕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1차전 원정(0-2패)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났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이 이긴 것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2014시즌 H조 2차전 홈경기(2-0승) 이후 1085일(만 2년11개월17일) 만이다. 4-2-3-1 대형의 좌우 날개로 기용된 오르샤(25·크로아티아)와 김인성(28)이 2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매일경제

김인성이 브리즈번과의 2017 AFC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인성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코너킥 이후 왼발 중거리 슛으로 선제결승골을 넣었다. 후반 23분에는 미드필더 이영재(23)의 도움을 오른발 추가골로 연결했다.

오르샤는 전반 13분 속공상황에서 수비수 김창수(32)의 도움을 오른발로 득점하여 2-0을 만들었다. 울산은 전반 34분 오르샤의 골로 24분 만에 3득점을 몰아쳐 승기를 잡았다.

김인성은 유효슈팅 3차례, 오르샤는 2번으로 2골을 넣는 결정력을 보여줬다. 오르샤는 2회, 김인성은 4차례 키패스로 비록 어시스트로 기록되진 못했으나 기회창출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공격수 코바(29·크로아티아)-이종호(25)는 1골씩, 미드필더 페트라토스(25·호주)와 수비수 리차드(26·오스트리아)도 1도움씩을 하는 등 고른 활약이 인상적이다. 울산은 2012 AFC 챔피언스리그 F조에 편성됐을 때도 1승 1무로 브리즈번에 패하지 않은 좋은 기억이 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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