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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무리뉴, "루니의 거취? 당장 내 미래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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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캡틴' 웨인 루니(31)의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루니는 최근 중국행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다수의 중국 팀들이 이적시장 마감일(28일)까지 루니의 영입을 성사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으며, 막대한 이적료와 주급을 제시해 맨유와 루니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맨유가 루니를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한 상황에서 높은 주급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란 관측도 이적설에 무게를 더했다. 루니는 현재 맨유에서 30만 파운드(약 4억 3,00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이에 영국 '텔레그라프'는 "루니의 상황은 2월 안에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며 심상치 않은 최근 분위기를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21일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루니의 거취 관련 질문을 받자 "루니에게 직접 물어봐야 한다"면서 "나는 내가 다음 주에도 이 자리에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한 선수가 다음 시즌 잔류하는지 이적하는지 확답할 수 있겠느냐"고 답답해했다.

이어 그는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건 내가 우리 팀의 레전드를 떠나보내기 위해 등 떠밀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라면서 "루니가 남은 선수생활을 맨유에서 보내고 싶은지, 아니면 이적을 원하는지는 직접 물어보는 것이 좋다. 나는 그와 함께해 행복하다. 떠나보내길 원하지 않는다"며 이적은 루니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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