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리뷰S] '도깨비' 공유♥김고은-이동욱♥유인나, 돌고 돌아 다시 만났다 '운명의 사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도깨비’ 공유와 김고은이 돌고 돌아 다시 만났다. 이동욱과 유인나도 다음 생에서 재회했다. 결국엔 운명이고 사랑이었다. ‘도깨비’는 마지막까지 쓸쓸하고 찬란했다.

21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이하 ‘도깨비’) 마지막회에는 도깨비 김신(공유 분)이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에게 프러포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은탁은 캐나다에서 단풍잎을 보고 기억이 돌아왔고, 두 사람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김신은 도깨비 가신이자 자신의 조카인 유덕화(육성재 분)에게 지은탁을 소개했고 결혼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지은탁은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연출하던 중 써니(유인나 분)가 남긴 사연을 보게 됐다. 저승사자(이동욱 분)와 김신도 라디오를 듣고 있었다. 이들은 써니가 그동안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앞서 써니는 ‘신’에게 자신의 기억은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고 했고, 신을 이를 들어줬다. 써니는 집도 가게도 정리하고 떠나기로 결심했다. 써니는 저승사자와 처음 만난 육교를 찾아갔고, 저승사자도 육교로 향했다.

두 사람은 육교에서 다시 만났다. 써니는 저승사자에게 “이 생에선 다시 못 볼 거예요. 한 번만 안아 봐도 될까요?”라고 부탁했고, 두 사람은 눈물을 흘리며 마지막 포옹을 나눴다. 두 사람은 또 다시 이별을 선택했다. 써니는 떠났고 김신은 저승사자를 위로했다. 김신은 “누군가 우리에게 ‘그만 하면 되었다’고 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지은탁의 이모는 귀신이 되어 지은탁에게 나타났다. 그는 지은탁을 괴롭혔고, 지은탁 주변을 맴돌던 귀신 언니가 나타나 이를 막았다. 귀신 언니는 지은탁 이모를 데리고 가겠다고 했다. 귀신 언니는 “도깨비랑 잘 살아. 그동안 고마웠어”라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떠났다. ‘기타누락자’인 지은탁은 자신의 명부가 올까봐 걱정했다. 저승사자는 “네 운명은 변수가 많다”며 알 수 없다고 했다.

도깨비와 도깨비 신부는 메밀밭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저승사자는 망자들을 안내하는 일에 지쳐갔다. 아이들의 죽음에 슬퍼한 것. 그러나 바로 그때, 명부가 바뀌었다. 지은탁이 저승사자 앞을 지나쳤고, 저승사자는 무의식적으로 손을 흔들었다. 스물아홉이 된 ‘기타누락자’ 지은탁에게 또 다시 죽음이 찾아왔다. 지은탁은 트럭을 발견했지만,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죽음을 선택했다.

저승사자는 지은탁의 죽음에 슬퍼했다. 저승사자는 “인간의 영혼은 신이 계산할 수 없다. 그 순간의 본능이고, 온전히 한 인간의 선택이니까”라고 말했다. 저승사자는 지은탁 앞에 나타났다. 지은탁은 저승사자의 찾집에 갔고, 자신이 첫 번째 생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도깨비 김신도 저승사자의 찻집에 등장했다. 김신은 지은탁의 죽음을 알고 오열했다. 지은탁은 “남은 사람은 열심히 살아야한다”며 “그게 받은 사랑에 대한 예의”라고 당부했다. 지은탁은 “이번에는 내가 오겠다. 다음 생에선 오래 오래 당신 곁에 있겠다”고 약속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은탁은 저승사자에게 도깨비를 부탁했다. 지은탁은 망각의 차를 거부했다. 김신은 “꼭 와야 돼, 100년이 걸려도 200년이 걸려도 꼭 와야 돼”라며 오열했다. 김신은 지은탁을 위해 ‘사랑하고 사랑받은 도깨비 신부, 여기에 잠들다’라는 글을 써 하늘에 태워 보냈다. 함께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김신은 쓸쓸해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다. 30년이 지났고, 도깨비와 저승사자는 여전히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했다. 저승사자는 마지막 명부를 받게 됐고 드디어 긴 벌이 끝났다.

저승사자에게 배달된 마지막 명부의 이름은 써니였다. 두 사람은 찻집에서 재회했고, 저승사자는 써니에게 반지를 끼워줬다. 그리고 도깨비 김신은 자신의 동생이었던 김선(김소현 분)의 환생인 써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저승사자와 써니는 손을 잡고 문을 나섰다. 김신은 그렇게 두 사람을 떠나보냈다. 혼자 메밀밭을 거닐던 김신은 괴로워했다.

김신은 여전히 인간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다. 김신은 “누구의 인생이건 신이 머물다가는 순간이 있다. 당신이 세상에서 멀어질 때, 누군가 세상 쪽으로 등 떠밀어 준다면 그건 신이 당신 곁에 머물다 간 순간이다. 그건 신이 당신 곁에 머물다 가는 순간”이라고 혼잣말을 했다. 이후 길을 걷던 김신은 저승사자와 써니의 환생을 만나게 됐다. 써니는 배우가 됐고, 저승사자는 강력계 형사가 됐다. 두 사람은 또 다시 사랑에 빠졌다. 김신은 캐나다 퀘백에서 지은탁의 환생과 다시 만났다. 도깨비 내외, 그리고 저승사자와 써니는 돌고 돌아 다시 만났고, 다시 사랑에 빠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