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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류현진 조기 복귀 가능성…매팅리 감독 “상태 많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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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부상중인 류현진(27·LA 다저스)의 재활이 무난히 진행되면서 복귀도 예상보다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오른쪽 엉덩이 근육 염좌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류현진의 조기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매팅리 감독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어깨를 움직이는 것은 괜찮기 때문에) 류현진은 캐치볼을 하면서 팔을 지속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운동을 하고 있다. 아주 잘 해주고 있고 상태도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MLB.com은 “아직 류현진이 러닝을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 하지만 하체를 제외한 상체 운동 등은 가능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비중을 두고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아울러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재활 운동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언제가 될 진 아직 모르겠지만 현재 스케줄대로만 무난하게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한다면 생각보다 빠른 복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인터뷰를 마쳤다.

실제로 류현진은 전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와의 경기를 앞두고 부상 후 처음 캐치볼에 돌입했다. 나란히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유리베와 캐치볼을 하는 모습에 현지 언론들도 비상한 관심을 드러냈다. 캐치볼이 부상 회복의 첫 단계로 보는 분위기였다.

류현진은 지난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말 B.J 업튼에 볼넷을 내주는 과정에서 엉덩이 근육 쪽에 고통을 호소했다. 검진 결과 엉덩이 근육 염좌로 이틀 뒤인 16일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일단 류현진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으나 재활 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 현지 분위기였다. 하지만 매팅리 감독의 말처럼 재활이 잘 돼 생각보다 일찍 복귀할 수 있다면 시즌 막판 다저스 순위 싸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배진환 기자 jba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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