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타일러 윌슨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류지현 신임 감독을 선임하고 재도약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의 밑그림을 완성했다.
올해까지 3년간 팀의 에이스 노릇을 한 우완 타일러 윌슨과 결별하고 투수 케이시 켈리, 좌타 거포 로베르토 라모스와 재계약을 추진한다.
차명석 LG 단장은 25일 "윌슨을 대신할 새 외국인 투수를 물색 중"이라고 전했다.
윌슨은 오른쪽 팔꿈치 충돌 증후군으로 시즌 막판 고전했다. 이 탓에 구속도 지난해보다 크게 떨어졌고, 현재 수술대에 올라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윌슨이 다른 구단과 접촉해 계속 KBO리그에서 뛸 수 있도록 구단 보류권을 행사하지 않고 조건 없이 풀어주기로 했다.
윌슨은 3년간 통산 33승 19패, 평균자책점 3.40을 남겼다. 지난해엔 14승 7패, 평균자책점 2.92로 최고의 성적을 수확했다.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켈리 |
올해 15승 7패, 평균자책점 3.32를 올리는 등 2년간 29승 19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한 켈리와 LG 역대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38개)을 세운 라모스는 내년에도 쌍둥이 유니폼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켈리는 올해 연봉 90만달러, 계약금 30만달러, 옵션 30만달러 등 총액 150만달러를 받았다.
라모스는 계약금 5만달러, 연봉 30만달러, 인센티브 15만달러 등 총액 50만달러의 비교적 저렴한 액수에 LG에 입단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에서 후한 점수를 받았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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