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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임상협 해트트릭' 포항, 난타전 끝 수원 FC 4-3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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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수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난타전 끝에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포항은 1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7라운드 수원 FC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포항은 전반전 수원을 압도했다. 임상협이 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매일경제

포항 스틸러스 송민규(오른쪽)가 18일 수원 FC와의 경기에서 후반 28분 결승골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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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협은 이어 전반 23분 추가골을 터뜨린데 이어 불과 3분 뒤 또 한 번 골 맛을 보면서 해트트릭과 함께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포항이 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보였지만 홈 팀 수원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수원은 전반 31분 조유민의 만회골로 3-1로 따라붙으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수원은 후반전에도 포항 골문에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11분 무릴로의 골로 3-2까지 격차를 좁힌 뒤 후반 27분 라스까지 득점 행진에 가세하며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려놨다.

하지만 수원의 기쁨을 오래가지 않았다. 포항은 후반 28분 송민규의 수원의 골 망을 흔들면서 4-3으로 리드를 되찾아왔다.

포항은 이후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수원의 거센 저항을 뿌리치고 4-3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포항은 이날 수원을 꺾으면서 시즌 6승 6무 4패, 승점 24점으로 4위 대구 FC(승점 25)와 3위 수원 삼성(승점 26)을 바짝 추격했다. 또 연속 경기 무패 행진을 8경기로 늘렸다.

반면 수원 FC는 0-3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동점으로 만드는 저력을 보여줬지만 끝내 포항에 무릎을 꿇었다. 시즌 4승 5무 8패, 승점 17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gso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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