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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일)

양민혁, 토트넘 이적설 직접 언급 "추측이라 볼 수 있지만... 없는 이야기는 아닐 것"[오!쎈 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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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양민혁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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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릉, 노진주 기자] "토트넘행? (아직) 추측이지만, 없는 이야기는 아니니까 (이적설이)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교생 유망주' 양민혁(18, 강원FC)이 전북현대를 상대로 맹활약한 뒤 토트넘 이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양민혁은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5라운드 맞대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8호골과 4호 도움을 한 경기에서 기록했다.

그는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32분 박스 안 오른쪽 부근에서 조진혁의 짧은 패스를 부드럽게 볼을 받아낸 뒤 가까운 골대를 보고 슈팅을 날려 골을 터트렸다.

후반 9분 양민혁은 팀의 2번째 골을 도왔다. 그는 오른쪽 측면에서 전북 선수가 헤더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틈을 타 볼을 따낸 뒤 앞에 있던 김경민에게 패스했다. 김경민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총알 같은 슈팅으로 전북 골망을 갈랐다.

이후 강원은 전북의 추격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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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양민혁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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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행이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양민혁은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유럽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2006년생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이 확정됐다”라면서 이적이 기정사실일 때 적는 ‘HERE WE GO’ 문구를 곁들인 뒤 “첫 번째 메디컬테스트가 이미 예약됐으며, 그는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지난 24일 공신력 높은 영국 BBC 역시 “토트넘이 한국 윙어 양민혁 영입을 마무리하고 있다. 그는 7월 31일 한국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베스트 11과 토트넘이 맞붙을 때쯤 이적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로마노와 BBC의 말을 종합해 보면 양민혁은 토트넘과 계약한 뒤 강원으로 재임대돼 2024시즌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그런 뒤 내년 1월 본격적으로 토트넘에 합류해 다음 행보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직 강원 측은 말을 아끼고 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28일 예정된 구단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양민혁 이적 관련 소식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북전 후 양민혁은 “(토트넘행) 아직 정식 발표가 나온 게 아니”라면서 “(그렇기에 아직 토트넘행은) 추측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없는 이야기는 아니니까 (이적설이) 나온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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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구단 라이브에 양민혁이 얼굴을 내비칠 가능성이 있다.

양민혁은 “아마 출연을 해야 하지 않나 싶다”라면서 “그 부분에 대해선 대표님이 알아서 잘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적설 중심에 선 그가 전북전 경기 준비는 평소처럼 했을까. 양민혁은 “본의 아니게 긴장감과 부담이 있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한 뒤 "(전북전은 이를) 잘 극복한 경기”라고 설명했다.

리그 이야기로 돌아온 양민혁은 “공격포인트가 점점 쌓여가는데, 과감하게 득점왕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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