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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겼으니 높은 점수 주고 싶지만…경기 내용 문제 있었어” 승장의 아쉬움 [MK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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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겼으니 높은 점수 주고 싶지만….”

신영철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카드는 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금융그룹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20, 21-25, 25-22)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승점 15점(6승 6패)을 기록하며 3위 한국전력(승점 18점 6승 5패)과 승점 차를 3점으로 줄였다.

매일경제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승리에도 아쉬움을 보였다. 사진(서울 장충)=김재현 기자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19점, 나경복이 18점을 기록하며 쌍포 역할을 해냈다. 또한 범실에서 23-36으로 우위를 점했다. 다만 상대 플로터 서브에 흔들린 건 아쉬웠다.

이날 신영철 감독은 아가메즈와 김완종이 전위에 있을 시, 아가메즈가 중앙으로 오고 김완종이 사이드로 빠지는 전략을 썼다. 이 과정에서 아가메즈는 2세트 속공 득점을 올리기도 했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현재 미들블로커 (김)재휘가 빠진 상황이다. 상대가 가운데서 쉽게 하는 것 같아서 나름대로 돌파구를 찾아야 했다. 아가메즈가 가운데로 오고, 완종이가 사이드 블로킹이 좋기 때문에 변화를 줘봤는데 앞으로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이제는 승빈이가 노력을 해야 한다. 승빈이가 좋은 공만 가지고 하려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완종이 두 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김완종의 어떤 부분을 보고 선발로 기용했을까.

신 감독은 “이단 연결이라든지, 서브는 기존의 미들블로커보다 좋다. 미들블로커로서는 높이가 딸려서 그렇지, 공격적인 거나 잔잔한 부분은 괜찮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영철 감독은 “3세트에 서브 범실이 많았다. 상대가 쉽게 배구를 했다. 우리가 쉽게 점수를 헌납했다. 리듬의 배구를 못하고 있다”라며 “이겼으니 선수들에게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상대 플로터 서브에 흔들리는 등 경기 내용에 문제가 있었다”라고 아쉬워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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