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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말리 폭격기' 케이타, 39득점 폭발…선두 대한항공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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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 / OSEN DB


[OSEN=홍지수 기자] KB손해보험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21)가 폭발했다.

KB손해보험은 2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5-19, 17-25, 19-25, 15-13) 승리를 거뒀다.

1세트에서 케이타가 7득점, 공격 성공률 54.55%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이 정지석(4득점), 임동혁(4득점)를 앞세워 맞섰지만, KB손해보험도 센터 양희준(3득점), 레프트 홍상혁과 한성정도 각 3점씩 올리며 케이타를 도왔다.

1세트부터 1, 2위 싸움을 벌이는 팀들답게 팽팽했다. 1세트 막판에는 양희준의 속공이 성공한 뒤 진성태에게 속공을 내주며 1점 차로 쫓겼지만 케이타의 퀵오픈이 성공하며 KB손해보험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에서는 케이타가 더 펄펄 날았다. 13득점에 공격 성공률 54.55%를 기록하며 대한항공 블로킹 벽을 허물고 리시브 라인도 흔들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와 황택의, 홍상혁, 한성정의 날카로운 서브를 앞세워 대한항공을 잡았다.

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리시브 효율이 13.64%에 그쳤다.

3세트 들어 케이타가 6득점을 기록했다. 1, 2세트에 비해 득점력이 떨어졌지만 성공률은 66.67%로 괜찮았다. 하지만 대한항공 링컨과 정지석이 살아나면서 KB손해보험도 고전, 3세트를 내줬다. 흐름이 바뀐 후 4세트도 KB손해보험이 뺏겼다.

승부는 5세트. 케이타와 박진우의 오픈 공격이 성공했다. 진성태에게 속공을 내줬지만 케이타의 퀵오픈이 먹히면서 KB손해보험의 승리가 가까워졌다. 링컨의 강서브에 당하면서 1점 차로 쫓겼지만, 다시 서브를 넣은 링컨이 서브 범실을 저지르면서 경기가 끝났다.

케이타는 이날 양팀 통틀어 최다인 39득점(공격 성공률 50%)을 기록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케이타는 선두 대한항공 상대로 남자부 득점 1위다운 폭발력을 자랑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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