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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첫 경기 승리’ 박미희 감독 “김연경, 본인의 역할을 다해줬다” [장충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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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박준형 기자]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soul1014@osen.co.kr


[OSEN=장충, 길준영 기자] “김연경은 본인의 역할을 다해줬다”

흥국생명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1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9-27, 30-28, 26-28, 25-17)로 승리했다.

지난달 5일 KOVO컵 결승에서 GS칼텍스에게 패했던 흥국생명은 지난 경기 패배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11년만에 복귀전을 치른 김연경이 25득점으로 활약했고 루시아(27득점)와 이재영(19득점)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KOVO컵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다. 오늘 경기는 어디가 잘하고 못했다기 보다는 듀스에서 밀리지 않았던 것이 중요했다. 지난 결승전에서는 3세트에서 한 번도 못이겼는데 오늘은 3세트에서 끝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3세트 역전을 허용한 것은 아쉽지만 그 이후 무너지지 않고 빨리 회복한 것은 선수들이 잘해줬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경기에 앞서 “김연경은 지금 80% 컨디션”이라고 말했던 박미희 감독은 “김연경은 오늘 본인의 역할을 다해줬다. 물론 우리 팀이 김연경 혼자 배구를 하는 팀은 아니지만 득점을 내줘야할 때는 득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 초반에는 세터와 호흡이 조금 안맞았지만 점점 좋아졌다. 워낙 잘하는 선수이다보니 코스나 로케이션 등도 좋았다”고 김연경의 활약을 칭찬했다.

김연경, 이재영, 루시아 등 다양한 공격루트를 갖고 있는 흥국생명은 그만큼 세터 이다영의 공격 배분이 중요하다. 박미희 감독은 “세터가 어떻게 공을 배분할지는 상대팀의 강점, 우리팀의 컨디션, 선수의 득점력 등을 고려해서 결정한다. 상대 팀이 한 선수를 마크하면 반대쪽에서 기회가 생기니까 그런 부분이 공격 옵션 결정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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