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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슈룹' 문상민 "데뷔 후 첫 사극, 김혜수→시청자 있었기에 힘들지 않아"[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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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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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다희 기자] 2019년 데뷔 후 '슈룹'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 문상민이 배우 김혜수와 시청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힘들지 않았다고 밝혔다.

tvN 토일드라마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을 무사히 마친 문상민은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포티비뉴스 사옥에서 이같이 말했다.

'슈룹'은 내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린 채,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다. 문상민은 극 중 중전 화령(김혜수)의 둘째 아들 성남대군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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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상민은 "어제 김혜수 선배님이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배우들과 함께 마지막 방송을 시청했다. 어제 배우들과 함께 보는데 진짜 끝난 것 같더라. 드라마 촬영 끝난 후에는 서운한 마음이 들었는데 어제는 허무하고 이제 정말 끝이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되게 허했다"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혜수와 함께한 지난 시간 아직까지 믿기지가 않는다는 문상민. 그는 "김혜수 선배님과 8개월 동안 함께 작업했다는 게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난다. 시작할 때부터 설레는 감정이 있었다. TV나 영화만 봐왔던 선배님이었기 때문에 너무 떨렸다. 이번 작품에서 김혜수 선배님의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성남대군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있어 김혜수 선배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문상민은 "8개월 동안 선배님이 연기하시는 것을 보고 정말 많이 배웠다. 선배님은 늘 항상 제게 '이렇게 해보는 건 어때'라며 디렉팅을 해주셨고, 배우 문상민을 생각해주셨고, 배려해주셨다. 그렇게 선배님과 함께 '슈룹'을 만들어 나갔다. 연기적인 것 뿐만 아니라 배우로서 임해야 하는 태도나 책임감 이런 것들도 많이 배웠다. 제가 원래 롤모델이 없었는데, 김혜수 선배님이 스태프들을 감싸주는 애티튜드를 보고 제 롤모델로 삼았다. 저도 선배님처럼 후배들을 감싸안을 수 있는 배우가 돼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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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연작, 첫 사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문상민은 이 모든 것들이 아직까지 신기하다고 밝혔다. 또 '슈룹' 출연 후 가장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이 작품 덕분에 문상민이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같다. 시청자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성남대군이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은 시청자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을 계기로 책임감도 생겼다.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배우 문상민의 또다른 모습과 성남대군 같은 시크한 캐릭터를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겨 너무 감사하다"라며 아이처럼 해맑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회를 거듭하면 할수록 저를 많이 알아봐주시더라고요. 처음에는 한복과 상투를 틀고 있지 않다 보니까 못 알아봐주셨는데, 요즘 식당이나 카페를 가면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기도 합니다. 사인을 부탁하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사실 사인이 없었는데 김혜수 선배님이 만들어주셨어요. 촬영장에 있을 때 김혜수 선배님께 사인한 걸 가져다 드렸는데 '문상민이 아니라 문상문 같다'고 하시면서 선배님이 직접 만들어주시더라고요. 지금 그걸로 사인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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