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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3 (월)

이정현 "'헤어질 결심' 이후 탕웨이와 연락 중, 정말 가족 같아"[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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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정현이 '헤어질 결심'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영화 '리미트' 개봉을 앞둔 이정현이 26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정현은 올해 '리미트' 공개에 앞서 칸 영화제 감독상에 빛나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박해일의 아내 정안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로 남다른 내공을 드러냈다.

이정현은 "'헤어질 결심'과 '리미트' 캐릭터의 연계점이 있다. 두 작품 모두 석류가 나온다. 이번 작품에 석류가 나오는 걸 보고 팬 분들이 연결해주셔서 너무 재밌었다. 정말 웃기다. 다들 너무 센스있는 것 같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그는 박찬욱 감독과의 호흡에 대해 "박 감독님하고 너무 친해서 그냥 정말 편했다. 촬영이 끝나면 어디가 다치고 이래야 하는데 너무나 편하게 연기하다 와서 다친 데도 없고 하나도 안 힘들었다. 되게 죄책감같은게 들었다. 이렇게 안다치고 촬영해도 되나 싶었다. 내가 잘 한건가. '감독님 좋아요?'라고 계속 확인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이어 "되게 좋았다. 감독님이 너무 선비고 양반이셔서 촬영장도 너무나 평화롭고 여유있는데 디테일은 대단하시다. 고개 각도 하나까지도 다 기억을 하시고 설정을 해주시더라. 약간 15도, 10도 그런 식으로. 카메라 앵글에 그 각도를 똑같이 원하시는 것이 있더라. 디테일한 것을 잡아주시고 그랬던 게 많이 있다. 배우한테 맡기는 것 보다 감독님이 각도까지 잡아주니까 되게 편하게 연기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박해일과의 부부 호흡에 대해서는 "박해일 오빠와는 사적으로도 예전부터 봐서 너무 친했다. 영화 뒷풀이나 이런 데서 '언제 한 번 같이 하자'고 했는데 이번에 짧지만 같이 하게 돼서 너무 좋았다. 오빠랑도 너무 친해서 되게 편안했다. 모든 촬영장이 그랬다"며 "탕웨이 하고도 같이 붙는 신은 하나였지만 촬영장에 가면 제 신이 끝나면 탕웨이 신을 들어가고 해서 많이 봤다. 너무 좋았다. 탕웨이랑은 연락도 계속 하고 있다. 정말 좋았다. 다들 가족같았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리미트'는 아동 연쇄 유괴사건 피해자 엄마의 대역을 맡은 생활안전과 소속 경찰 소은(이정현)이 사건을 해결하던 도중 의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최악의 위기에 빠지게 되는 범죄 스릴러다. 오는 3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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