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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N인터뷰]④ 신애라 "하희라와 30년만에 재회…'주인공 엄마' 서로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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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서 열연을 펼친 탤런트 신애라가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학동 TKC 픽처스에서 진행된 뉴스1과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0.10.2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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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신애라가 하희라와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이후 약 30년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TKC 픽처스 사무실에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극본 하명희/연출 안길호)에 출연한 신애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을 그리는 드라마로, 지난 27일 8.7%(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신애라는 극 중 모델이자 배우인 원해효(변우석 분)의 모친이자 대학교수 김이영으로 출연했다. 김이영은 아들을 스타로 만들기 위해 뒷바라지에 열중하는 '헬리콥터맘'으로, 주인공인 사혜준(박보검 분)의 엄마인 한애숙(하희라 분)에게 살림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인물이기도 했다.

신애라는 지난 1987년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에 출연한 뒤 MBC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하희라 여동생 역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이후 MBC '사랑을 그대 품안에' SBS '야망의 불꽃' MBC '가문의 영광' SBS '불량주부' MBC '불굴의 며느리' SBS '못난이 주의보' 등에 출연했다. '청춘기록'은 약 7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이다.

이날 신애라는 하희라와의 재회에 대해 "아주 좋았다"고 운을 뗀 후 "하희라 배우와 한다고 해서 너무 잘 됐다 싶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친하게 자주 만나는, 친한 친구였다"며 "이후 각자 아이 키우고 활동 무대가 바뀌면서 오래 못보고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고 회상했다.

신애라는 "하희라씨와는 신나게 많이 봤다"며 "우리 아들이 23세인데 비슷한 또래 엄마들이 되다 보니 서로 '세월이 흐르긴 흘렀다'고 했다"면서 "서로 주연 이런 걸 떠나서 하희라씨도 주인공 엄마를 하는 것에 대해 상당히 만족해 한다. 사실 이제는 주연도 체력이 될까 의문도 생긴다. 하희라씨는 꾸준히 활동을 해왔고 다들 행복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또 신애라는 극 중 아들 원해효가 군입대를 앞둔 상황에 공감했다고 했다. 그는 "저희 아들도 군대를 가야 해서 그걸 생각하니까 해효와 혜준이(박보검 분)가 군대를 가는 상황에 공감했고 만감이 교차하면서 짠하더라"며 "군대 보내야 하는 엄마의 마음에 너무 공감했다. 상상만 해도 너무 슬플 것 같다. 하희라씨도 그랬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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