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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정우, "'탑밴드 우승팀' 수식어? 영광스러운 일..김슬옹와 '톡식' 활동 이야기도 나눠"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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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승훈 기자] KBS 2TV '밴드 서바이벌 TOP 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밴드 톡식(TOXIC) 멤버 김정우가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활동을 펼친다. 그동안 톡식의 음악을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색다른 선물이, 김정우 본인에게는 새로운 도전이 되는 앨범.

최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서 진행된 첫 번째 솔로앨범 'DREAM CITY'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톡식 김정우는 그동안의 근황을 밝히며 '탑밴드' 시절을 추억했다.

톡식 김정우가 출연했던 KBS 2TV '탑밴드'는 지난 2011년 10월 종영했다. 당시 '대한민국 모든 아마추어 밴드를 위한 국내 최초의 밴드 서바이벌'로 화제를 모았던 '탑밴드'에는 봄여름가을겨울과 백두산, 노브레인 등 인기 밴드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케이팝 시장에 '밴드 열풍'을 일으켰다. 특히 김정우가 속한 톡식이 우승을 차지하며 대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김정우는 2014년 10월 발매한 미니앨범 'TIME'을 끝으로 톡식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이후에는 보아와 여자친구, 모모랜드, 다이아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앨범 프로듀서, 작곡가로 음악 활동을 이어나갔다.

"톡식으로 3년 정도 활동한 것 같아요. 그 사이에 나이가 있어서 군 복무도 마쳤고, 김슬옹과 계약기간이 달라 같이 밴드 활동을 할 수 없었어요."

"지금도 사이좋게 지내고 있다"는 김정우는 "이번 새 앨범도 들려줬다. 너무 좋다고 하더라. 나한테 잘 어울리는 색깔이라고 격려해줬다"며 김슬옹과의 여전한 친분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당시에 신선하고 유니크하게 바라봐주셨던 톡식의 이미지를 지금도 어느정도 충족시켜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디어가 없다. 대중분들이 어떤 걸 새로워하시는지를 잘 모르겠다"며 톡식 완전체의 활동도 언급했다. 어떤 모습이 유니크한지 끊임없이 생각하면서 전날에도 김슬옹과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특히 김정우는 '탑밴드'가 종영한지 약 9년이 흐른 지금, 아직까지 '톡식'을 '탑밴드 우승팀'이라고 기억하는 것에 대해 "너무 감사하다"면서 "그 수식어 하나로 지금까지 음악을 계속 할 수 있고, 앞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탑밴드 우승팀'이라는 수식어가 다소 지겹거나 새로운 타이틀을 얻고 싶진 않을까 싶었지만, 김정우는 "나는 사실 연예인이라는 말이 굉장히 어색하다"면서 "오직 좋은 공연장에서 좋은 사운드로 멋있게 공연하는게 꿈이다. 좋은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내 노래를 들려드리는 것. 지금보다 음악을 더 잘하고 싶다. 음악에 대한 바람이 너무 크다"고 털어놨다.

/seunghun@osen.co.kr

[사진] RX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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