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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상암)] 손흥민이 팬들 앞에서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뉴캐슬을 만나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케빈 단소, 손흥민, 마티스 텔, 아치 그레이, 크리스티안 로메로, 브레넌 존슨, 페드로 포로,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안토닌 킨스키, 벤 데이비스가 선발 출전했다. 양민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뉴캐슬은 키어런 트리피어, 파비안 셰어, 조엘린통, 앤서니 고든, 하비 반스, 맷 타겟, 닉 포프, 제이콥 머피, 댄 번, 브루노 기마랑이스, 루이스 마일리가 선발로 나섰다. 박승수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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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양 팀은 한 골씩 주고 받았다. 전반 초반 존슨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토트넘이 리드를 잡았고 이후 반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뉴캐슬이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양 팀은 여러 선수들을 교체하면서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으나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었고 경기는 1-1로 종료됐다.
이날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로 발표한 이후 치러진 경기였다. 손흥민은 선발로 출전했고 후반 초반 모하메드 쿠두스와 교체됐다. 60분의 시간 동안 손흥민은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득점을 노렸지만 아쉽게 성공하지는 못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토트넘 동료들은 물론 뉴캐슬 선수들로부터 큰 격려를 받았다. 손흥민은 여러 선수들과 포옹하며 마지막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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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손흥민은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면서 관중석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손을 흔들면서 인사했다. 교체된 뒤 벤치에서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팬들에게 인사하면서 또다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소매로 흐르는 눈물을 닦으려 했다. 팬들은 손흥민이 앞으로 지나가자 소리를 지르면서 위로했고 반겼다.
손흥민을 위한 특별 영상도 공개됐다. 손흥민의 토트넘 데뷔전 순간부터 시작하여 푸스카스상 수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까지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낸 10년이라는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손흥민은 영상이 끝나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엉엉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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