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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이슈] '감독 교체설'로 어수선한 울산, 수원FC 상대로 10경기 무승 탈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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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이슈] '감독 교체설'로 어수선한 울산, 수원FC 상대로 10경기 무승 탈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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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감독 교체설로 어수선한 울산HD가 수원FC를 상대로 10경기 무승에서 빠져나올 수 있을까.

울산은 2일 오후 7시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에서 수원FC를 상대한다. 울산은 8승 7무 8패로 리그 7위, 수원은 6승 7무 10패로 11위다.

최근 울산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울산은 지난 5월 24일 김천 상무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한 뒤 무려 두 달 넘게 승리가 없다. K리그1에서 6경기 연속 무승, 클럽 월드컵에선 3전 전패를 기록하며 탈락했다. 코리아컵도 8강에서 패배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현재 울산은 K리그1에서 8승 7무 8패를 기록하며 7위다.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강등권인 10위 FC안양과 승점 차이는 단 4점이다. 끝없는 부진에 울산 팬들은 응원 보이콧을 선언했다. 심지어 팀 K리그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선 "김판곤 나가!"라는 구호가 울리기도 했다.

김판곤 감독은 팀 K리그 경기 후 "(나가라는 외침을) 듣지 못했다. 들었다면 울산 팬들의 채찍질이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죄송하다"라며 "좋은 기운을 받았다. 돌아가서 반드시 반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런데 지난 31일 울산이 김판곤 감독을 내치고 신태용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낙점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울산이 신태용 감독과 계약에 합의했고 발표만 남겨둔 상황이라는 내용이었다.


수원과 경기 전날이지만, 아직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 1일 신태용 감독은 '인터풋볼'을 통해 "지금은 뭐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없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울산 관계자도 "지금은 관련 답변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만 설명했다.

일단 김판곤 감독이 자신의 경질 가능성과 유력한 후임자의 존재를 인지한 채 수원전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울산이 수원을 잡고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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