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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결단! '21골 6도움' 슬로베니아 초신성 품는다…1277억 장전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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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결단! '21골 6도움' 슬로베니아 초신성 품는다…1277억 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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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단을 내렸다. 슬로베니아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베냐민 셰슈코(22, RB 라이프치히) 영입에 양팔을 걷어 부쳤다.

유럽 축구계에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베르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맨유가 셰슈코와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했다. 크리스토퍼 비벨 맨유 글로벌 인재 디렉터는 라이프치히 공격수 영입에 대단히 적극적"이라고 적었다.

"셰슈코 역시 (결국) 맨유행을 택할 것이란 시선이 늘 있었는데 이는 지금도 유효한 분석이다. 뉴캐슬 관계자도 현재 라이프치히 훈련장에 와 있다. 곧 차기 거취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 또한 같은 날 "올여름 레드 데빌스는 스트라이커 영입 시 셰슈코를 1순위로 고려하고 있다. 22살의 그는 현재 맨유의 이적시장 주타깃이며 두 구단은 (물밑에서) 비공식 논의를 이어 가고 있다"고 귀띔했다.


2003년생인 셰슈코는 슬로베니아 국적으로 2019년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프로 데뷔에 골인했다. 다만 잘츠부르크 위성 구단 FC 리퍼링으로 곧장 임대를 떠났고 두 번째 시즌인 2020-21시즌, 29경기 21골을 몰아쳐 원 소속 팀 복귀를 빠르게 명받았다.

이후는 탄탄대로였다. 2021-22시즌에 37경기 11골로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연착륙에 성공했고 이듬해 41경기 18골을 쌓아 독일 분데스리가로 '점프'에 성공했다.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고도 좋은 흐름을 이어 갔다. 유럽 5대리그 데뷔 시즌부터 42경기 18골로 초신성 탄생 임박을 알렸다. 특히 이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려 '큰물'에서도 통할 재목임을 증명했다(8경기 2골).

지난 시즌 만개했다. 리그 13골 포함, 공식전 21골 6도움으로 결정력과 연계, 폭발적인 운동능력을 두루 지닌 유럽 정상급 골게터로 인지도를 높였다. 키 195cm의 장신에도 최고 시속 36km가 넘는 강인한 육체에 어린 나이답지 않은 높은 공간 이해도, 압도적인 공중볼 장악이 일품이다. 양발 사용에 능하다는 점도 어필 요소다.

맨유는 올여름 마테우스 쿠냐를 울버햄튼으로부터 영입해 최전방 보강에 성공했지만 쿠냐의 애초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이고 그를 제하곤 정통 스트라이커 자원은 라스무스 호일룬 정도밖에 없어 추가 보강 필요성이 적지 않다.

라이프치히가 책정한 최소 이적료는 8000만 유로(약 1277억 원)로 상당히 높지만 셰슈코가 맨유행을 선호하고 팀 내 주급 2위였던 마커스 래시포드를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내면서 제이든 산초, 안토니,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매각 역시 유력한 상황이라 전격 영입 가능성이 힘을 얻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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